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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불자회가 17일 시청 원형화단에서 ‘불기2569년 부처님오신날 시청 봉축연등 점등식’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구미시불교사암연합회장 월담스님과 각 사암스님·신행단체·신도회·구미시청 직원 등 300여명이 봉축연등을 점등하며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발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발원문을 통해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으로 번져 역대 최대 4만5000ha 면적의 피해와 천년고찰 고운사 전소까지 발생한 경북지역 대형 산불발생으로 인한 이재민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구미시청불자회는 이날 삶 속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부처님 보시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산불피해 성금 300만 원을 경북공동모금회에 전하며 연등점등식의 의미를 더했다.
시청연등은 시민의 마음을 희망으로 밝히기 위해 5월까지 점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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