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스타 소상공인’ 10개 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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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형 강소기업 발굴… 브랜드화·글로벌 진출 지원

박자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30 11:45:30

▲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2025년 스타 소상공인’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2025년 부산시 스타 소상공인’ 10개 사를 최종 선정하고 시청 소회의실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스타 소상공인’은 식품, 의류, 생활소비재 등 생활 밀착형 업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기업형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2022년부터 매년 10개 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40개 사가 스타 소상공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그린리본(샌드위치) △농업회사법인 리큐랩(막걸리) △댄스팜코퍼레이션(운동복) △더블헬스케어(두부 미숫가루) △바비조아(기능성 곡물) △부산약콩밀면(속편한 밀면) △양가손만두(얇은 피 만두) △차애전 할매칼국수(칼국수) △코스마일 코퍼레이션(관광 기념품) △태리제화(수제화) 등이다.

앞서 4월 부산경제진흥원이 진행한 공모에는 총 190개 사가 신청해 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창업 스토리, 경영 성과, 사업 의지 등을 평가해 서류·현장·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성장지원금 2000만 원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국가 공모사업 신청 지원 △기업 간 협업 사업비(최대 500만 원)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선정 기업(2023~2024년)도 교류회와 협업 프로젝트 실행비 지원을 통해 지속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이 중 바비조아(기장군)는 ‘저당효소현미’ ‘강황쌀’ 등 기능성 곡물을 자체 개발해 국내 최초로 기능성 표시쌀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미국·캐나다 등 해외 수출 실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차애전 할매칼국수(연제구)는 양파 다대기와 튀김가루를 활용한 단일 메뉴 ‘할매칼국수’로 2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돼 전통식당의 브랜드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만의 감성과 기술을 갖춘 소상공인들이 국내외 블루오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스타 소상공인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ewsdaily1@naver.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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