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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태국에서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걸프 맙타풋(MTP)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태국 최초의 민관합작 LNG 터미널로 현지 민간 에너지 대기업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국영 에너지기업 PTT의 자회사인 피티티 탱크 터미널이 공동 발주한 대형 프로젝트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프로젝트에서 25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2기와 하역설비, 연간 800만 톤의 기화 송출 설비를 설계·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02년 이후 태국 내 20여 개의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실적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쌓은 역량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며 “포스코그룹의 LNG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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