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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가 수입신고 없이 국내 들여온 전자레인지 오븐팬 1만 6천여 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돼 회수 조치됐다.
식약처는 1일 경남 양산에 소재한 쿠쿠전자가 중국에서 수입한 전자레인지 3개 모델(CMOS-A4410B, CMW-CO3010DW, CMW-C3020OEGW)의 식품용 기구인 오븐팬이 수입신고 없이 국내에 들여와 유통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 및 회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제빵, 구이 등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오븐팬으로, 3가지 전자레인지 모델별로 반입된 수량은 각각 1천893개, 8천465개, 6천469개로 총 1만6천827개에 달한다. 반입 기간은 2022년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다.
식약처는 "해당 오븐팬은 식품과 접촉하는 기구에 해당되므로 수입 전 반드시 식약처의 안전성 확인을 거쳐야 하나, 쿠쿠전자는 이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제품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식품 관련 불법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나 ‘내손안’ 앱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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