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아이월드제약, 30일부터 K-OTC시장 거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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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6-29 10:19:01

▲ 오는 30일부터 로드와 아이월드제약 2곳이 K-OTC시장에서 거래된다. (사진 왼쪽부터) 전만수 로드 대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전광석 아이월드제약 대표. [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로드와 아이월드제약 2개사가 오는 30일부터 K-OTC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28일 이들 2개 기업의 K-OTC시장 신규등록을 승인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등록 승인으로 올해 10곳이 K-OTC시장에 진입했으며 지금까지 총 139개사가 등록됐다.

두 곳 모두 30일부터 증권사 HTS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고,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주가의 ±30%이다.

로드는 2001년 설립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관련 기술자문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최근 항암제 임상2상 진행과 첨단재생의료법에 따른 인체세포 등 원료 공급시설인 세포처리시설 허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항암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로드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 56억원, 부채총계 50억원, 자본총계 6억원, 매출액 11억원을 기록했다.

로드 관계자는 “이번 K-OTC시장 진입과 지속적인 제품출시를 통해 외부자금 조달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코스닥 상장에도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월드제약은 2006년 설립돼 한약 및 생약제재를 통한 한약과 양약의 신약 연구·개발·제조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 226억원, 부채총계 158억원, 자본총계 68억원, 매출액은 156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월드제약 관계자는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치료제(NANUM-101)의 임상(나눔제약과 공동주관) 2상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며 “의약품 위주의 영업정책에서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 등으로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남달현 금투협 시장관리본부장은 “K-OTC시장이 기업 가치 제고와 투자 유치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K-OTC시장은 기업들의 혁신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거래기업을 확대하고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원석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한원석 기자 wsha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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