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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카지노 산업을 일으킨 입지전적 인물로 꼽히는 고 전락원 회장의 장남인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서초동 T 고급빌라의 한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고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나며 증여받은 이 빌라 호실은 현재 약 70억원의 시세를 보인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진은 전필립 회장 소유의 호실이 위치한 빌라 전경. ⓒ스카이데일리
카지노 대부에서 황제로…대통령 관심 ‘역할론’
[부촌 서래마을 명사들<35>]-전필립 파라다이스 회장…외국인 매출 절반 독주
최근 정부가 경기활성화를 위한 국내 관광산업 확대 목적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카지노 진출 장벽을 완화시킬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지노 관련 주는 주식시장에서 주목받는 테마가 되고 있다.
또한 ‘오픈 카지노’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소문마저 돌아 카지노 관련주의 상승세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2013년 9월 30일 기준) ⓒ스카이데일리 <도표=최은숙>
‘카지노’는 이처럼 국내 경제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카지노’ 역사의 중심에 있어온 인물이 있다.
이른바 ‘카지노 대부’로 명성이 높았던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고 전 회장은 1960년대 중반 인천에서 호텔 사업을 하던 도중 국내 최초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열었다.
▲ 전필립 회장은 사업을 물려 받은 초창기 시장경쟁 등으로 한 차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 후 중국인 관광객의 성공적인 유치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카지노 전체 매출액(외국인 전용)의 50.4%를 차지했다. 사진은 파라다이스카지노가 위치한 워커힐호텔 전경. ⓒ스카이데일리
이어 1972년 워커힐 호텔이 선경그룹에 불하될 때 카지노 운영권을 획득해 국내 최대의 카지노 사업을 일궜다. 그는 그 후 카지노관리를 위해 파라다이스를 설립한데 이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등 카지노 시장을 일군 전무후무한 인물로 각인됐다.
고 전 회장이 지난 2004년 7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주식은 장남인 전필립 회장이 지분의 82%를 보유했던 파라다이스글로벌(구 파라다이스부산)이 물려받았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아버지 대부에서 아들 황제로 거듭났다’는 평판들을 했다. 그만큼 전 회장의 카지노 경영역량이 빛을 발했다는 것이다.
전 회장 체제에 접어든 파라다이스는 2000년대 중반 정부가 출자한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의 견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 국내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과 함께 이들을 카지노로 유치하는데 성공해 지난해 9월 말 현재 카지노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 50.4%를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 그룹 내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파라다이스글로벌은 과거부터 꾸준한 실적을 기록해 왔다. 특히 지난 2011년 파라다이스인천과의 합병을 통해 더욱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부산에 위치한 파라다이스호텔 전경. ⓒ스카이데일리
현재 파라다이스 그룹은 지주회사격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을 중심으로 그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는데, 전 회장은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지분 67.8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주회사격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지분 보유자 중 ‘전우경 외 2인’이 시선을 끌었다.
지난 2010년까지는 전 회장이 83.6%의 절대적인 지분율을 갖고 있었으나 2011년 ‘전우경외 2인’이 지분의 20.10%를 보유한 주주로 등장하면서 전 회장의 지분율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파라다이스글로벌은 2010년 당기순손실 65억원을 기록한데 반해 2011년 파라다이스인천 흡수로 인해 3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또 앞서 배당금은 연 50억원을 밑돌았으나, 2011년 배당금은 87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2012년에는 더욱 많아진 10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때 이른 경영승계 준비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30대 사장 올라 매출 4천억서 2.5조 ‘가스왕’
[부촌 타워팰리스 명사들<46>]-송재호 경동도시가스 사장…안전·매출 1~2위
▲ 경동도시가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37%에 달한다. 고정적인 유틸리티를 취급하는 에너지 업종의 성장세치고는 실로 경이로운 실적이다. 이 때문에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한 자리 수를 넘지 못하는 동종 업체들은 경동도시가스를 ‘도깨비 기업’이라고 평가한다. 경동도시가스의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은 지난 2005년 현 송재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본격화됐다. 사진은 울산시 북구에 있는 경동도시가스 본사 전경. ⓒ스카이데일리
경동그룹은 창업주 고(故) 손도익 회장이 지난 1967년 부산에서 설립한 왕표연탄(현 원진)을 모태로 출범했다.
경동그룹은 이후 탄광 개발부터 보일러 생산과 도시가스 공급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왔다.
2001년 10월 창업주가 별세하면서 2002년 원진의 기업분할을 통해 창업주의 장남 손경호 회장의 경동그룹과 차남 손연호 회장의 경동네트웍그룹으로 계열 분리됐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도표=최은숙>
경동그룹은 현재 지주회사인 경동홀딩스 체제로 운영된다. 그룹 산하에 경동홀딩스를 비롯해 경동도시가스, 경동나비엔, 경동이앤에스, 경동건설, 경동강남고객서비스, 경동강동고객서비스, 경동강북고객서비스, 경동양산고객서비스, 경동, 원진월드와이드, 원진, 경동개발, 경동로지스, 경동원, 경동에버런, 경동티에스 등 17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주력사는 경동도시가스다. 경동도시가스는 현 송재호 사장이 2005년 취임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004년까지 4000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2010년 1조3606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껑충 뛰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1년 1조8477억원, 2012년 2조5026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382억원으로 이런 추세라면 역대 최대 매출액 갱신이 확실시된다.
▲ 자료:한국도시가스협회 ⓒ스카이데일리
송 사장은 지난 2007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신재생 에너지와 집단에너지, 해외 자원개발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15년까지 매출액 1조5000억원의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2015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이 비전을 4년이나 앞당긴 것이다. 업계에서는 경동도시가스의 이러한 성장을 송 사장의 탁월한 리더십에서 찾는다.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송 사장은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Wharton School)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 ‘부즈알렌&헤밀턴’과 ‘모니터 그룹’에서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한 재원이다.
▲ 지난 2010년 서울도시가스를 제치고 업체 2위로 올라선 경동도시가스는 지방기업 중에서는 명실 공히 1위 업체로 자리매김을 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2013년 8월 기준 경동도시가스의 시장점유율은 12.3%로 수도권을 포함할 경우 삼천리도시가스(15.4%)애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울산시 북구에 있는 경동도시가스 본사 전경. ⓒ스카이데일리
2003년 말 경동도시가스 기획담당 이사로 입사한 송 사장은 불과 1년여 만에 39살의 젊은 나이로 대표이사에 올라 파격 인사의 주인공으로 널리 회자됐다.
이 같은 그의 이력에 대해 업계에서는 ‘가스왕’이라는 호칭까지 붙여줄 정도다.
범삼성가 장자 CJ 공백에 ‘누나의 눈물경영’
[열전! 창조경제 명암<59>]-CJ E&M…이미경 부상 속 부진 ‘엔터공룡’ 흔들
▲ 지난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조세포탈,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이후 CJ그룹은 오너 부재로 인한 신사업 차질, 실적 부진 등 후폭풍에 빠졌다. 특히 지난 14일 법원이 이 회장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각각 선고해 CJ그룹의 앞날에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사진은 중구에 위치한 CJ그룹 본사 전경. ⓒ스카이데일리
우리나라 재계의 역사를 보면 대부분의 경영 승계는 장자 중심으로 이뤄졌다.
국내 기업들의 오너들은 딸에게 호텔, 패션 등 여성성이 짙은 계열사의 경영권을 맡기고 그룹 전체의 경영권은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 CJ그룹은 오너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경영상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했지만 주력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이 줄줄히 감소함과 동시에 해외에서 진행중이던 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어 그룹경영에 사실상 빨간불이 켜졌다. ⓒ스카이데일리
아들이 없는 경우에는 소유권은 딸에게 넘기고 경영만 남자인 사위에게 맡기기도 했다.
대표적 사위경영의 사례로는 지난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동양그룹의 현재현 회장, 오리온그룹의 담철곤 회장 등이 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하지만 최근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함께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경영에 접목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는 등의 사례가 있어 재계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오너 일가 여성들의 활발한 활동이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재계 오너일가 여성 경영인 중 한명인 이미경 CJ 부회장은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장녀다.
▲ 이재현 회장의 공백으로 CJ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지면서 이 회장의 누나이자 범삼성가의 장녀인 이미경 CJ 부회장이 집중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사진은 마포구에 위치한 CJ E&M 본사 전경. ⓒ스카이데일리
이 부회장은 이재현 CJ 회장의 누나다. 언뜻 외모만 보면 삼촌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
제일비료는 지난 1990년대 초 삼성에서 분리된 후 이맹희 전 회장이 물려받았고, 이후 이 전 회장의 장남이자 범삼성가의 장자인 이재현 CJ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도표=최은숙>
또 이미경 부회장도 동생과 함께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이들 남매는 과거 식품·비료 등 제조업 중심에 국한됐던 사업을 다각화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에 진출해 이른바 ‘엔터 공룡’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으면서 성공을 일궈냈다.
하지만 지난해 그룹 전체 경영을 이끄는 이재현 회장이 조세포탈,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됨에 따라 경영 공백이 불가피하게 일어났다.
▲ 이미경 부회장은 이재현 회장의 공백기간동안 실적이 악화된 CJ그룹의 실적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CJ그룹의 경영실적은 불안한 동향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이 같은 상황에서 이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었던 이미경 부회장의 존재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오너의 부재 속에서 시험대에 오른 이 부회장의 경영 성과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잘나가던 일부 사업들이 부진을 거듭해 재계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 자료:영화진흥위원회 ⓒ스카이데일리
이에 재계 일각에서는 “이미경 부회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들리고 있다.
더욱이 이 회장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각각 선고받은 상항이다.
“가스가업 적통 막내 회장님의 불안한 외유”
[열전! 창조경제 명암<60>]-대성그룹(상)…김영훈회장 개인소유 기업들 ‘헉헉’
▲ 지난 1960년대 사실상 대부분의 에너지원 판매를 도맡으며 대성그룹을 대기업 반열에 올린 고 김수근 회장은 2001년 타계하며 아들 3형제에게 주력 계열사들을 각각 나눠서 물려줬다. 이에 대성그룹은 현재 장남 김영대 회장의 대성계열, 차남 김영민 회장의 서울도시가스 계열, 삼남인 김영훈 회장의 대성그룹 계열로 각각 나눠졌다. 사진은 대성그룹 가업의 적통을 잇는 것으로 평가받는 김영훈 회장이 이끄는 대성그룹 서울사무소가 위치한 관훈동 동덕빌딩 전경. ⓒ스카이데일리
지난 2012년 말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선거캠프에 개성있는 모습의 한 여성이 등장했다. 중년 여성이었지만 유독 짧은 머리에 짙은 화장이 톡톡 튀는 모습이었다.
또한 젊은 층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키니진과 스니커즈 신발 등으로 파격적 패션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성공한 여성 CEO로 꼽히며 젊은층과의 공감대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었다.
▲ 지난 2000년대 중반 대성그룹의 지배구조를 정리하는 과정과 김 회장의 부친 고 김 회장의 아내인 고 여귀옥 여사가 남긴 100억원 가량의 유산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형제들 간의 다툼이 발생했다. ‘대성그룹 형제의 난’이라 불렸던 이 사건은 재계의 관심을 촉발시켰고, 복잡하게 얽혀있던 지분구조를 정리하며 일단락 됐다. ⓒ스카이데일리
그녀는 석탄·석유 등 에너지 사업을 위주로 대성을 대기업 반여에 올리며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산 증인’으로 불렸던 고 김수근 대성그룹 회장의 막내딸이다.
김성주 회장은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진영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김 회장은 물론 그녀가 속한 대성그룹 가문에까지 정재계의 이목이 쏠렸다.
▲ 지난 2010년 장남 김영대 회장과 삼남 김영훈 회장은 ‘대성그룹’의 적통성을 걸고 법정공방을 펼쳤는데, 법원이 김영훈 회장의 손을 들어줘 그는 현재까지 ‘대성그룹’ 사명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대구에 위치한 대성그룹 본사 전경. ⓒ스카이데일리
고 김수근 회장이 설립한 ‘대성그룹’은 과거 1960년대 들어서 황금기를 맞이하며 연탄은 물론 LPG, 석유 등 사실상 당시 대부분의 에너지원 판매를 도맡았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며 성장한 ‘대성그룹’은 2001년 창업주인 고 김수근 회장이 타계한 후 분리돼 3형제가 경영권을 나눠서 물려받았다.
당시 장남인 김영대 대성 회장은 지주회사인 대성합동지주(주)와 대성산업(주)·대성산업가스(주) 등의 계열사를, 차남인 김영민 서울도시가스(주) 회장은 지주회사인 서울도시개발(주)과 서울도시가스(주)·서울에너지자원(주) 등의 계열사를 각각 물려받았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또한 삼남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지주회사인 대성홀딩스(주)(구·대구도시가스)와 대성에너지(주), 대성창업투자(주) 등의 계열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던 대성그룹의 지배구조를 정리하는 과정과 김수근 회장의 아내인 고 여귀옥 여사가 남긴 100억원 가량의 유산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형제들 간에 다툼이 발생했다.
재계에서는 당시의 사건을 ‘대성그룹 형제의 난’이라 불렀고, 해당 사건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2013년 9월 30일 기준) ⓒ스카이데일리 <도표=최은숙>
또 2010년에는 ‘대성그룹’의 적통성을 건 장남 김영대 회장과 삼남 김영훈 회장과의 법정공방이 벌어졌고, 결국 ‘대성그룹’이란 사명은 김영훈 회장이 차지하게 됐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대성그룹은 아직 지분 관계에서 얽힌 부분이 있지만 서로 영향력을 행사 할 만큼의 지분은 보유하지 않아 사실상 3형제가 각각 분리경영 체제를 이끌고 있다.
▲ 김영훈 회장은 대기업 오너 일가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방식으로 다수의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대구에 위치한 대성에너지 본사 전경 ⓒ스카이데일리
그 중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대성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총 15개 계열사 중 대성홀딩스 외에 총 6개 계열사를 개인이 직접 소유하고 있는데, 이들 계열사는 아동복 제조업, 선박 운송업, IT산업, 출판업 등 대성그룹 주력사업들과 접점을 찾기 힘든 업무를 영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2013년 9월 30일 기준) ⓒ스카이데일리
재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장 개인의 취향대로 계열사를 늘리는 행위에 대해 관련 업종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재벌의 위신마저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들린다.
소유기업들도 대부분 실적이 부진해 불안한 외유를 하는 중이다. 포털싸이트 코리아닷컴은 대표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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