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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사진=뉴시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인수한다. 부채비율은 오는 2017년까지 200% 이하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5일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홍영만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회사 및 정책금융기관과 협력해 1조8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할 것”이라며 “부실채권 매입을 통해 민간 부실채권(NPL) 시장을 보완하는 한편 채무불이행 중소기업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코는 5625억원 규모의 금융회사 일반 담보부채권 매입하기로 했다. 또한 새마을금고, 한국장학재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부실채권 인수 대상 기관을 확대해 1조2000억원의 정책금융기관 부실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금융회사의 일반담보부채권 인수해 금융회사의 유동성 건정성 제고에 힘쓰겠다”며 “정책금융기관의 경우 대상 기관을 확대해 공공채권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서민금융 부문에서는 고금리 이자에서 저금리 이자로 갈아탈 수 있는 바꿔드림론을 3만7000명에게 공급하고 소액 대출은 1000만원 한도에서 1만5000명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캠코는 또 신용회복지원자의 자활을 위해 취업 및 창업을 돕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업무위탁기관 지정을 추진해 1500명의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캠코는 기존에 차입으로 사업 재원을 조달했지만 앞으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선별 투자와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캠코는 2013년 말 현재 부채비율이 106%로, 2017년까지 200% 이하 유지가 가능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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