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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안철수연구소 주가?
박영길 필진페이지 + 입력 2011-11-21 19:20:49
미국 APPLE의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통해 세상을 바꾼 CEO였다. 사생아로 태어나 불우한 청년시절을 보냈고, APPLE 회사를 창업하여 키웠지만 회사로부터 쫓겨나는 시련까지 겪었다.
 
동양의 참선, 명상에 심취하여 일본의 스승으로부터 인간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간다. 쫓겨났던 APPLE 회사로 복귀하여 선구자적 통찰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폰 아이폰으로 존재감을 세상에 각인시키고 말았다. APPLE 주가는 4달러에서 400달러까지 대상승을 했고, 전 세계 상장주식들 중에서 시가총액 1위를 점령한 것이다. 회사의 가치는 시가총액으로 증명되는 것이지 않은가.
 
한국 안철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의사에서 컴퓨터 바이러스 병을 고치는 의사로 극적인 변신에 대성공 했다. 한국의 보안 software 회사들의 대명사이자 대장격인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그 존재감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학문간 융합과 소통을 추구하는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안철수 원장은 최근 대통령 선거와 관련하여 정치판의 태풍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듯하다. 그 과정에서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2011년 1만6000원에서 10만7400원까지 7배 정도 대상승을 보여주었다.
 
2011년 11월 18일 오늘은 안철수연구소(안철수)와 apple(스티브 잡스)라는 2개 회사(2명의 인물)를 연구해 보기로 하자. 그리고 대통령 선거와 관련하여 안철수연구소 주가를 연구해 보기로 하자. 주식(회사)은 인간과 같은 생로병사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 주식은 오묘하게도 그 회사의 리더(CEO)와 성격(뿌리)이 비슷한 듯 하다.
 
APPLE 회사에 스티브 잡스가 없었더라면 애플이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바꾸고 세계 시가총액 1등을 쟁취할 수 있었을까? 안철수연구소 회사에 안철수가 없었더라면 안철수연구소 주가가 2011년 5개월 동안 7배 상승할 수 있었을까?
 
주가 7배 상승은 안철수연구소 매출과 순이익 등 내재가치가 2011년 중 7배 상승했다는 의미인데, 실제 실적은 30~50% 증가에 불과했는데 어떻게 이 부분을 설명할 수 있을까?
 
스티브 잡스와 안철수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1.회사의 대표였다.
 
2.평범한 대표가 아니고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선구자적 통찰력을 가진 CEO였다. 불타오르는 치열한 정신을 가지고, 영혼이 있는 회사를 창조하고자 도전하고 고민했다.
 
3.apple 회사 주가는 최저가 대비 100배 대상승했고, 안철수연구소 주가도 7배 대상승했다. 2011년 11월 18일 애플 주가는 374달러,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8만4200원.
 
다른 점은 1가지라고 해석한다. 스티브 잡스 story는 종료되었으나, 안철수 story는 현재도 진행 중이고 그 결과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CHAOS)는 점이다.
 
안철수연구소 주가의 대상승 이유가 무엇인가? 매출, 순이익이 7배 증가했는가? 아니다. 주가 상승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실적 등 내재가치 상승, 수요와 공급의 원칙, 대중의 심리, 보이지 않는 계산할 수 없는 가치의 상승 등.
 
안철수연구소의 상승 이유는 끝의 후자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인다. 즉 안철수 원장이 대통령을 만드는 KING MAKER 가 되거나, 그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의 가치로 해석할 수도 있다.
 
만일이라는 가정 하에 안철수 원장이 대통령이 된다면이라는 가정을 해보자.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질문에 대한 해답은 CHAOS(불확실) 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3가지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상승, 현재 주가 그대로, 하락 3가지.
 
주식시장의 심리투자 원칙 측면에서만 본다면 상승 가능성이 크다. 단, 기간은 대통령 관련한 이슈가 어떠한 결론이 나오는 시점 직전까지만 이다.
 
한국의 투자자 500만명은 대다수가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만일이라는 가정 하에 안 원장이 대통령 선거에서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면, 대중심리 투자원칙 측면과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전 고점 10만7400원(11월16일)을 돌파하여 더 큰 산을 그릴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2010년 매출 698억, 순이익 80억, 주당 순이익 EPS 800원의 초라한 실적은 현재주가 8만4200원을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실적만으로 보면 현저한 고평가이다. 그러나 투자가 실적만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인가? 나무의 뿌리는 보이지 않지만 나무 열매를 설명해 준다. 투자는 보이지 않고 설명이 불가능할 때가 많지만 심리투자원칙으로는 설명이 가능하다.
 
어느 회사의 주가를 알려고 한다면 그 회사에 관련된 투자자들 모두의 마음과 심리를 알아야할 것이다 .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회사 자체보다는 사람들의 마음들의 총합계로 나타나는 투자심리 일수도 있는 것이다.
 
*결론 : 투자는 CHAOS 이다.
 
 
Super-Stock 연구소 박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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