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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최 후 12년만에 부산 벡스코에서 ‘월드사이버게임즈’가 열려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부산시는 e스포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느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를 7월 부산에서 다시 연다고 27일 밝혔다.
‘WCG 2023’은 7월 14~23일까지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그랜드 파이널 예선전인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28~30일 벡스코에서 공식행사와 다국적 선수가 펼치는 그랜드 파이널 대회가 진행된다.
공식 행사기간에는 인플루언서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WCG는 2000년 출범 이후 Beyond the Game(게임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최대 게이머 참가, 최다 참가국, 최대 규모 다종목 e스포츠 대회라는 기록을 보유한 대회다.
2011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회에는 60개국 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9만여 명의 관중을 몰렸다.
특히 올해는 중국 시안에서 개최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대회이자 빅픽처인터렉티브가 WCG 브랜드를 인수하고 야심차게 진행하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송광준 빅픽처인터렉티브 대표는 “WCG 2023 개최는 WCG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e스포츠 성지 부산에서 WCG를 다시 열려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역사적인 장면과 즐거운 추억을 남겼던 WCG가 다시 한번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며 “프로모션 행사가 진행될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도 게이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빅픽처인터렉티브의 열정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닌 우수한 인프라와 인력, 부산시의 다년간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역량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2004년 광안리 10만 관객의 신화를 올해 다시 쓸 수 있으리라 굳게 믿는다”며 행사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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