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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켈룬-바이오텍(켈룬)이 미국 머크사에 라이선스 수출한 Trop2 표적 ADC(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가 비소세포폐암에서 44%의 부분관해에 도달했다고 올해 미국임상암학회(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발표했다.
이는 같은 ADC 항암제인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치산쿄의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성과다. Trop2 표적 ADC 항암제로는 세계적인 성과로 일본보다 앞섰다. 한국은 아직 성과가 없다.
켈룬은 이번 ASCO에서 폐암에서 Trop2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제인 MK-2870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연구을 연구한 켈룬의 웬펑 팡 박사는 “Trop2 발현이 후향적으로 분석되었지만 반응과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여지를 남겼으나 MK-2870이 성과를 낸 것만은 분명하다.
지난해 5월 머크는 켈룬과의 라이선스 계약에 4700만 달러(약 615억 원)를 지불했다. 나중에 밝혀진 미공개 ADC 프로젝트에는 이날 발표한 MK-2870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같은해 12월에는 전임상 단계에 있는 7개의 암 치료 기술 계약과 협력을 위해 1억7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했다.
켈룬-바이오텍은 중국의 ‘쓰촨 켈룬 파마슈티컬’의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과 저분자 약물 개발과 발굴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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