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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약사들의 개인정보가 털린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매출액 약 5400억 원인 상위권 제약회사 한독이 보관하고 있던 의사와 약사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한독은 고객인 의사와 약사의 △이름 △소속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된 사실을 2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독은 이러한 사실을 9일 자사의 홈페이지에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공지가 내려져 보이지 않는다.
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한독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고의 사후 조치로 외부 컨설팅 업체에 자문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 연락할 수 있도록 콜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유출 경위나 규모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뒤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독 측은 “유출된 정보들은 영업 사원들이 제품을 안내하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받는 마케팅 동의서에 있던 것들”이라면서 “2일 곧바로 개인정보보호위에 신고했으며 정보가 유출된 고객 목록을 확인하고 해당 사실을 해당 고객들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한독이 판매하는 대표적인 일반의약품으로는 케토톱·훼스탈이 있다. 전문의약품으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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