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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1991년 KBS ‘대학 개그 콘테스트’ 공채로 연예계에 데뷔해 코미디팀 ‘감자골’ 4인방(박수홍, 김용만, 김국진, 김수용) 중 한 명으로 이목을 끌었다. 뛰어난 개그 감각은 물론 헌칠한 외모로 유독 여성 팬을 끌어모았다.
감자골 해체 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군 입대와 제대 후 1996년 SBS 예능 프로그램 ‘기쁜 우리 토요일’의 개편 MC를 맡으면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편안한 이미지와 부드러운 진행 능력을 앞세워 ‘기분 좋은 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야심만만’ 등 다양한 인기 버라이어티에서 유재석, 강호동 등 톱 MC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외에도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의뢰인K’ ‘소문난 며느리’ ‘속풀이쇼 동치미’ ‘애정통일 남남북녀’ ‘펫 닥터스’ ‘미운 우리 새끼’ ‘하숙집 딸들’ ‘뷰티 앤 더 비스트’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특히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 ‘대단한 도전’에서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부실한 캐릭터로 ‘허우대’라는 별칭을 얻는 등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후 방송계를 잠시 떠난 뒤 2022년 하반기부터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을 거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합류 등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에는 2021년 7월 혼인신고를 마친 23세 연하 여자친구 김다혜 씨와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해 10월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부부는 올해 3월 재이를 낳은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의료원에 임신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러 난임 부부를 위해 3300만 원을 전달했다. 박수홍 이름으로 3000만 원을 발전 기금으로, 부부와 재이 이름으로 산모 병동에 300만 원을 후원했다.
한편 사랑꾼이자 늦깎이 아빠 박수홍은 TV조선 예능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 오랜만에 진행자로 나섰다.
지난달 9일 첫 방송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저출산으로 아기가 귀한 요즘, 출산을 앞둔 이를 향한 응원과 생명이 탄생하기까지의 고귀한 여정을 함께하며 오직 출산 당일에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중계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출산 현장을 경험한 ‘딸바보 아빠’ 박수홍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은 언제나 경이롭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신비함이 있다”며 “남자들은 경험치가 없어서 잘 모른다. 산모를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지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남자들이 꼭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방송에 앞서 첫 미팅 후 갑자기 병원에서 새벽에 연락이 와 아기가 나온다고 하더라. 제가 현장에 20분 만에 가서 아이가 태어났다”라고 일화도 전했다. 이어 “여성분들이 아기를 낳기 위해 얼마나 숭고한 희생을 하고 모든 노력을 갈아넣는 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박수홍은 생후 7개월 재이의 “아빠”라는 옹알이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올린 영상에서 ”아빠는 아빠란 말 평생 못 듣고 죽는 줄 알았다. 재이야 정말 고맙고 사랑해. 오늘 밤 이 순간을 진짜 못 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부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압구정신현대 한 호실을 공동명의로 지난해 11월 70억5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83.49㎡(약 55.50평), 전용면적 170.38㎡(약 51.53평) 규모로 최근 실거래가는 올해 4월 매매된 93억 원이다.
압구정2구역 속한 압구정신현대(9·11·12차)는 재건축 사업의 활발한 추진으로 신고가를 쓰고 있다. 부부가 매입한 후 해당 호실 실거래가가 반년 만에 약 23억 원 뛴 것이 이를 증명한다.
압구정2구역은 지하 5층~지상 65층, 257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 약 2조4000억 원에 달한다. 이달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9월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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