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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전통시장의 전망경기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넉 달째 내림세가 이어지는 와중에 6월 체감경기도 하락했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7월 기업경기 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는 73.7다. 지난달과 비교해 7.1p 내려간 수치다. 전통시장 7월 BSI는 56.5로 지난달보다 13.5p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BSI가 4월부터 연이어 동반 하락하고 있는 셈이다.
소상공인 7월 BSI는 2월 72.5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왔다. 전통시장은 2021년 8월 43.4를 기록한 이후 2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6월18일부터 22일까지 소상공인 2400개·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BSI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졌다고 느끼는 업체가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은 것이다.
소상공인은 전망경기 악화의 이유를 △날씨 등 계절적 요인(52.5%)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27.7%)로 가장 많이 꼽았다. 전통시장도 △날씨 등 계절적 요인(52.5%)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0.3%)로 같은 유형을 꼽았다.
소상공인 BSI는 교육서비스업(-12.7p)·음식점업(-11.7p)·부동산업(-9.5p) 등 대부분 분야에서 하락했지만 전문과학기술사업은 3.9p 올랐다.
전통시장에서는 의류 및 신발(-24.6p)·음식점업(-14.9p)·수산물(-14.5p)·농산물(-13.2p) 순으로 하락했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은 6월 체감경기도 내림세를 보였다. 소상공인 6월 체감 BSI는 63.9로 지난달과 비교해 6.4p 하락했다. 전통시장은 50.9로 지난달보다 12.3p 떨어졌다.
6월 체감경기 악화 이유로는 소상공인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6.6%) △날씨 등 계절적 요인(25.5) 등을 꼽았다. 전통시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8.3%) △유동 인구·고객 감소(35.1%)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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