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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급등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새마을금고 100곳에 대해 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 당국이 합동으로 5주간 특별점검·검사에 착수한다.
3일 행안부가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에 제출한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대책’보고서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달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5주간 전국 새마을금고 1294곳 중에서 연체율이 높은 30곳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70곳에 대해선 특별점검에 나선다.
우선 당국은 최근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기업대출 실태 전반을 집중 점검·검사하고 6월 말 기준 연체율과 감축 목표 및 이행현황을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다. 결과에 따라 필요 시 경영개선 요구도 조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금감원·예보·새마을금고중앙회에 인력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행안부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법인대출 연체율이 1분기 기준 10%에 육박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새마을금고의 관리형 토지신탁 등 3조2000억 원 규모의 사업장 87곳에 대해 지역본부 전담 관리제를 운영한다. 관리 대상은 관리형 토지신탁 대출 관련 사업장 13곳(1800억 원)과 200억 원 이상 대출 사업장 74곳(2조9998억 원)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주간금고 및 사업장별 관리계획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정상화 지원에 나선다. 미이행 사업장은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해당 지역본부장과 주간금고 이사장을 대상으로 해소방안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의 올 1분기 전체 대출 연체율은 5.34%로 작년 말 3.59%에서 1.75%p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상호금융 전체 연체율(2.42%)의 2배 이상 되는 수치다. 특히 법인대출 연체율이 올 1분기 말 기준 9.99%로 작년 말 6.72%에서 3.27%p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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