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서울 동부간선 청담~월릉IC 지하화 하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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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IC~월릉IC 10.4km 민간투자 구간 건설안 수정가결… 하반기 착공
2028년 재정사업 구간과 동시 개통 목표… 마곡동 753번지 공동주택 건설안 등 가결

김재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7-06 17:32:27

동부간선 지하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투자 구간 개발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5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청담동(청담IC)~성북구 석관동(월릉IC)까지 10.4km 구간 민간투자 사업으로 진행되는 동부간선 지하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6일 밝혔다.

동부간선 지하도로는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대심도 지하터널을 개설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앞서 2월 시는 대치IC∼영동대교 남단 2.89km 구간을 재정사업 방식으로 지하화하는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한 바 있다.

이번 민간투자 사업 구간은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재정사업 구간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동부간선 지하도로가 개통되면 동북권과 강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기능 확보 및 중랑천 친환경 수변공간 조성을 위한 생태복원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같은 날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은평구 응암동 334-12번지 일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초등학교→각종학교)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했다.

해당 부지에 있는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는 일반고등학교 재학생 3학년 중 진로 변경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위탁)교육을 전문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운영되고 있는 7개 학과 중 건축인테리어학과·호텔조리과·미용예술과 등 3개 학과의 경우 실습공간 부족과 기존 학생들의 휴식공간(급식실 등)이 부족해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이어지는 등 그동안 교사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연은초등학교가 있던 부지를 도시계획시설 초등학교에서 각종학교로 변경하고 교사증축을 통해 부족한 교육공간(실습실)과 학생들의 휴식공간(급식실)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사업은 서울시교육청에서 2024년 건축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25년 착공·2026년 준공이 목표다.

아울러 시는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도 조건부 가결했다. 강서구 마곡동 753번지 일대 택시차고지·편익시설 용지는 장기간 매각되지 못해 부지 활용방안 수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해당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공동주택 608세대(분양주택 304세대·공공임대 304세대)를 건설해 청년층 주택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민 기자 jm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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