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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안보 분야를 담당해 온 두 주요 보직이 교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 자리에 이르면 이달 중순께 후임자를 지명한다고 4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 한·미 핵협의그룹(NCG) 가동과 한·미 연합연습 등 강화된 안보태세 보좌를 위한 인사이동이라고 한다. 고(故) 채수근 상병 사태와 무관한 인사이동이라는 언급도 덧붙여졌다.
임 차장 후임에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내정됐으며 안보 보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이날부터 대통령실에 출근해 인수‧인계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인 전 총장은 한·미 연합작전 전문가다. 1992년 대위 시절 한국군 최초로 유엔군 사령부 경비중대장에 보임됐으며 2006년 미 중부사령부 기획참모부 연합기획단에서 대(對)테러전쟁 대응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국방부 미국정책과와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를 거쳐 연합사 기획처장과 한미연합사단 초대 한국군 부사단장을 지냈다.
임 국방비서관 후임에는 최병옥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됐다. 소령 때 JSA 경비대대 부대대장을, 중령 때 707특임대(일명 백호부대) 대장을 거쳐 이후 국방부 미국정책과에 근무했다. 한반도 안보환경의 특수성, 특히 한·미동맹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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