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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인스타그램 등 숏폼 이용시간 OTT 플랫폼의 5배

8월 기준 1인당 월평균 46시간29분 시청… 틱톡 사용 시간 21시간 25분
짧은 콘텐츠 선호하는 젊은 세대 인기… 40대·50대도 시청 경험 확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26 10:51:59

우리나라 사람들이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는 시간이 OTT 콘텐츠 시청 시간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숏폼 플랫폼과 OTT 플랫폼 사용 시간을 비교·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8월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숏폼 플랫폼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46시간 29분으로 OTT 플랫폼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9시간 14분)보다 5배 이상 높았다.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인 ‘틱톡’의 사용 시간은 21시간 25분으로 OTT 플랫폼 대표 주자인 ‘넷플릭스’ 앱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인 7시간 7분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같은 기간 사용자 수를 비교해 보면 틱톡의 사용자 수는 663만 명으로 넷플릭스 앱 사용자 수 1207만 명보다 적었으나 월 사용시간 합계로 따지면 틱톡이 85억 분으로 넷플릭스(52억 분)보다 33억 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숏폼은 15초에서 10분 사이의 짧은 영상을 의미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커지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2022 숏폼 마케팅 트렌드’에 따르면 20~50대의 동영상 1회 시청 시 평균 길이가 18~19분이었던 것에 비해 10대의 동영상 1회 시청 시 평균 길이는 13.6%밖에 되지 않았다. 10분 미만 영상 선호 비율 역시 10대가 68%를 기록해 다른 세대보다 월등히 많았다.

숏폼은 최근 몇년동안 숏폼 콘텐츠를 메인으로 내세운 틱톡이 부상하면서 영상 콘텐츠의 대세로 자리 잡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도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내세워 숏폼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숏폼 시청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68.9%로 지난해 같은 조사에 비해 7.1%p 상승했다.

해당 조사에서 원래 숏폼 선호도가 높았던 10대 외에도 40대 경험 비율이 65.8%에 달하고 50대 경험 비유 역시 50%를 넘어서는 등 숏폼 콘텐츠가 전 연령대로 확대됨에 따라 숏폼 콘텐츠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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