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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도전이 올해에도 이어진다.
올시즌 K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려 다승왕을 차지한 임진희, 통산 5승을 올린 이소미와 통산 3승의 성유진, 그리고 1승을 거둔 홍정민은 12월 1일(한국시간)부터 6일 동안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한다.
LPGA투어 Q시리즈는 올해부터 8라운드에서 2라운드가 줄었다. 컷오프는 4라운드를 치른 후 결정된다.
홍정민은 2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임진희와 이소미는 22일 출국했다. 성유진은 24일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시차 적응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치르며 결전을 준비한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세계랭킹 75위 이내 선수에게 부여하는 최종전 직행 티켓으로 출전하고 성유진과 홍정민은 지난달 예선을 통과해 최종전 출전 자격을 땄다.
세계 여자 프로 골프 투어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KLPGA 투어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이들은 내년 LPGA 투어 출전권 획득은 낙관하고 있다. 상위 20위(동위 포함) 이내에만 들면 된다.
2018년 이정은, 지난해 유해란은 LPGA 투어 Q스쿨 수석 합격에 이어 신인왕까지 꿰찼기에 올해도 이들 중에서 수석 합격자가 나올지 관심을 끈다.
주로 강한 바닷바람이 부는 코스에서 우승한 이소미는 “1년 동안 준비해왔기에 오히려 기대된다. 조심스럽게 시작하겠지만 기회가 오면 과감한 경기를 하겠다.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꼭 미국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5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던 성유진은 “처음이지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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