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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2년 연속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수상했다.
세븐틴은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재팬’ 2일 차 행사에서 4개 대상 가운데 하나인 ‘비자 올해의 가수’ 수상자로 호명됐다. CJ ENM이 주최하는 마마어워즈는 1999년된 시작된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초호화 급의 공연 스케일로 유명하다. 이에 국내·외 K팝 팬들을 주 시청자로 거느리고 있다.
세븐틴은 2015년 데뷔 후 지난해 처음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데 이어 또다시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세븐틴은 다음과 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상상은 자유라고 하지만 저희한테는 2년 연속 대상 수상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상상조차 못 해 봤다. 끝까지 보답하며 살겠다. 변하지 않고 꿋꿋하게 가겠다.”(우지)
“작년 대상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의미로 주셨고 올해 대상은 ‘세븐틴답게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로 주신 것 같다.”(호시)
세븐틴은 이날 11번째 미니 앨범 ‘세븐틴스 헤븐’으로 ‘올해의 앨범’도 함께 수상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신설된 특별상인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그는 수상 직후 2014년 마마 어워즈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랩 가사를 인용해 “오랜만이네요. 마마, 큰 상을 차리나 봐”라고 익살스럽게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드래곤과 태양·대성이 함께하는 빅뱅 재결합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드래곤이 먼저 ‘무제’ ‘파워’ 무대를 선보인 뒤 전날 발표된 신곡 ‘홈 스위트 홈’을 부르는 가운데 태양과 대성이 등장해 무대 분위기를 달궜다.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 스타로 떠오른 배우 변우석도 이날 드라마 삽입곡 ‘소나기’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변우석에게는 ‘페이보릿 글로벌 트렌딩 뮤직’ 상이 주어졌다.
그는 “연기자인 제가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열심히 도와주신 ‘선재 업고 튀어’ 팀께 감사드린다. 인혁아! 현수야! 제이야! 우리 상 탔다”라며 이클립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마마 어워즈 재팬 1일 차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4개 대상 중 하나인 ‘비자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를 받았다. 지민은 이날 본상인 ‘팬스 초이스 남자 톱 10’도 수상했다.
이 상에는 방탄소년단 정국·뷔·RM도 이름을 올렸으며 그룹 NCT 드림·투모로우바이투게더·제로베이스원·스트레이 키즈·세븐틴·엔하이픈도 함께 명단에 들었다. 군 복무 중인 지민은 별도로 소감을 발표하지 않았다.
첫날 시상식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무대는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였다. 두 사람은 마마 어워즈에서 ‘아파트’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로제는 곡 후반부에 브루노 마스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특유의 후렴구인 ‘아파트 아파트’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브루노 마스는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한국어 소감으로 방청석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들은 공연에 앞서 특별상인 ‘글로벌 센세이션’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상식의 여자 히로인은 단연 에스파였다. ‘올해의 노래’로 ‘슈퍼노바’가 선정된 데 이어 에스판은 ‘최고의 여자 그룹’ ‘최고의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최고의 안무’ ‘최고의 뮤직비디오’ ‘팬스 초이스 여자 톱10’을 휩쓸며 6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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