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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평일 교통량이 995만3000대로 전년보다 5만4000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3일 ‘2024년 차량 통행속도 및 교통량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509개 도로 139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평일 기준 서울 시내 도로 교통량은 전년 대비 5만4000대 감소한 995만3000대로 집계됐으며 휴일에도 1만 대 감소한 875만5000대를 기록했다.
교통 속도는 평일 시속 22.0㎞, 휴일 시속 24.1㎞로 전년과 비슷했다. 전체 평균 속도는 시속 22.7㎞다.
서울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망인 10개 도시고속도로의 경우 교통량은 전년 대비 4000대 감소한 137만8000대, 통행속도는 전년 대비 시속 0.3㎞ 증가한 50.2㎞로 나타났다.
도시고속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올림픽대로로 평일 평균 24만2000대가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곳은 서부간선지하도로로 평일 평균 5만2000대가 이용했다.
가장 느린 도로는 북부간선도로로 일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39.6㎞로, 가장 빠른 도로는 강남순환로로 일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81.6㎞로 분석됐다.
월별로 보면 1월의 교통량이 655만4000대로 가장 적고, 6월에 694만1000대로 가장 많았다. 통행속도는 1월이 시속 23.2㎞로 가장 빠르고, 8월과 11월이 시속 22.3㎞로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의 교통량이 825만5000대로 가장 적고 금요일이 1021만9000대로 가장 많아, 통행속도 역시 일요일이 시속 25.0㎞로 가장 빠르고 금요일이 시속 21.7㎞로 가장 느렸다.
시간대별로는 평일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의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9.9㎞로 평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의 시속 22.8㎞보다 느렸다. 주말의 경우 오후 4·5시가 시속 21.6㎞로 가장 느렸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등록된 돌발건수는 전년보다 2043건 줄어든 5만4571건으로, 행사·집회 발생 건수는 전년보다 158건 늘어난 1954건으로 확인됐다.
‘행진을 포함한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도심 휴일 오후 5~7시의 통행속도는 같은 시간대 도심 평균 통행속도보다 시속 3.0~7.2km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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