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현대차 로봇 자율주행차 신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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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터배터리에서 달이·모베드·로이 등 전시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 전격 공개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3-03 11:30:50

삼성SDI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된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터배터리에는 현대자동차·기아가 파트너사로 함께한다.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전시에서 현대차·기아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InCelligent Lif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에 혁신 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전시 부스 한편에서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달이’와 ‘모베드’가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서비스 로봇인 달이는 환영 인사와 함께 삼성SDI의 배터리에 대해 소개하는 등 실제 시연을 통해 참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달이 옆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모베드가 전시된다. 모베드는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의 바디에 독립적인 기능성 바퀴 네 개가 달려 있어 불규칙한 노면이나 장애물이 있는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빠르게 주행이 가능하다.

전시 부스 다른 쪽에서는 자동주행 셔틀 ‘로이’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로이는 국내 1위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A2Z의 레벨4 자율주행 셔틀이다. 참관객들은 가상 탑승 체험을 통해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이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확인할 수 있다. 달이와 모베드와 로이에는 모두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또한 삼성 SDI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전격 공개한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의 21700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와 출력 등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향후 원통형 배터리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주력인 하이니켈 NCA를 비롯해 고전압 미드니켈과 LFP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마케팅 다변화 전략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프리미엄 하이니켈 NCA 배터리뿐 아니라 중저가 미드니켈 NCM 배터리와 LFP 배터리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최근 다양해지고 있는 시장의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겠다는 전략을 시사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 등 그동안 삼성SDI가 축적해 온 차별화된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사와의 공동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폼팩터와 제품 라인업을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우리 일상을 더욱 업그레이드하는 삼성SDI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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