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일부 단체장들을 겨냥 비공식 대화방 개설과 지속적인 초대 행위에 대해 정관과 규정에 따른 조치까지 예고했다.
송 회장은 지난달 28일 연합회 카톡 단톡방을 통해 "일부 소수의 단체장들이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장들을 지속적으로 단체 카톡방에 초대하고 사실을 왜곡한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선동을 일삼아 소상공인연합회의 화합과 인화를 흐트러트리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단톡방에는 회원도 아닌 외부사람도 여러 명 들어와 있다"며 "소통을 빙자한 임의로 만든 단체 카톡방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가 양산되고 상호 간 불신을 조장해 연합회의 화합을 저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더이상은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특히 회원들에게 "소상공인연합회 공식 소통방을 제외한 여타의 모든 단체 카톡방을 탈퇴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비공식 단체 카톡방을 개설해 회장님들을 지속적으로 초대하는 행위 등에 관해서는 정관과 회원윤리강령실천규정 등에 의거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또 이튿날인 30일 각 업종 단체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비공식 단톡방 탈퇴를 요청했다.
송 회장은 공문에서 "공식 안내와 비공식 정보의 혼동을 줄이고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연합회 관련 소통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비공식 SNS 단체대화방에 참여하고 계신 회원 여러분들께 해당 대화방에서 탈퇴하시고 연합회 공식 소통방을 이용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정추위)는 ‘사실 왜곡·선동’으로 판단한 게시물과 근거, 제재 규정·절차를 공개하라며 반발했다. 또한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자율 소통방에 비회원 참여 자체를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박창숙 정추위 위원장은 반박 자료를 통해 "정추위 소통방은 소상공인의 권익을 지키고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해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율적인 소통 공간"이라며 "연합회 비회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분들을 부적절한 참여자처럼 취급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누가 올린 어떤 게시물의 어느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인지, 확인된 사실은 무엇인지 밝혀 달라"며 "제재에 적용하려는 정관과 규정의 조항, 결정 주체와 절차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식 소통방을 운영하는 것과 회원들이 스스로 선택한 다른 대화방에서 모두 나가도록 요구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공지와 후속 조치로 참여자들의 명예가 침해되거나 정당한 근거 없이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살펴보겠다"며 "확인되는 사실과 법적 근거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지도·감독 요청과 필요한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비판 목소리도 높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송 회장 본인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상 회원들은 물론 비회원 소상공인들의 자율적인 의사표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사실상 회원들과 소상공인들을 탈퇴를 강요한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또한 “송 회장의 글이 올라오자 반대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며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라고 토로했다.
한편, 송 회장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논란은 △형사사건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기자회견을 활용한 조직적 선거 개입 의혹 △선거 개입 주도자에 대한 보은성 인사 및 언론 통제 논란 △소상공인 자격 및 회장 피선거권 적합성 논란 △잡지 발행 관련 수익사업의 승인 미이행 의혹 △‘셀프감사(자체감사)’ 논란 등이다.
정추위는 송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송 회장 측은 정추위 소속 단체장들에 대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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