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타격 능력 유지”…김명수 합참의장, KTSSM 사격대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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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미사일우주감시대도 방문
“KTSSM 사격대, KAMD의 시작점”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5 20:26:04

▲ 김명수 합참의장이 KTSSM 사격대 발사장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지난 24일 적의 장거리 화력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무기체계 운용 부대를 직접 방문해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의장은 먼저 KTSSM 사격대를 찾아 대화력전 수행태세를 확인했다. 김 의장은 한국형전술지대지미사일(KTSSM) 사격대와 중부지역 미사일우주감시대를 찾아, 진화하는 적 장사정포 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배치된 KTSSM의 대화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시부터 철저한 준비와 실전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유사시 주저함 없는 압도적 타격으로 적 도발을 억제하고 작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SSM의 정확도는 CEP(원형공산오차) 기준 약 1~2m로 알려져 실제 사격시험에서 첫 번째 미사일이 표적에서 1~2m 떨어진 지점에 명중한 후, 두 번째 미사일이 정확히 그 지점에 또 명중하는 ‘홀인원’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탄도미사일의 CEP가 5~10m 수준임을 감안할 때, KTSSM의 정확도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김 의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시부터 철저한 준비와 실전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유사시 주저함 없는 압도적 타격으로 적 도발을 억제하고 작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부지역 미사일우주감시대를 방문한 김 의장은 한반도 내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실시간 감시태세를 점검했다. 그는 “이곳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시작점”이라며 “24시간 조기경보태세를 통해 어떤 미사일 위협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KAMD는 우리나라를 향해 발사된 다양한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 및 요격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보를 전파하는 복합 다층 방어체계다. KAMD는 탐지체계·전장 관리·지휘 통제 체계, 요격 체계로 구성된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이다.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이지스함 레이더 등 다양한 탐지 자산과 패트리어트(PAC-3)·천궁-II 등 요격 자산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적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

중부지역 미사일우주감시대는 이러한 KAMD 체계의 ‘시작점’으로 불린다. 북한 등 적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24시간 실시간으로 경보를 전파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곳에서 수집된 정보는 곧바로 지휘통제체계로 전달돼 요격 등 후속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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