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클레르 옵스퀴르, 글로벌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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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오픈크리틱 평론가 평점 올해 최고 기록 갱신
반응형 턴제 시스템·매력적인 스토리·사운드 등 호평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7 12:10:58

▲ 벨 에포크 시대의 감성을 살린 클레르 옵스퀴르 화면 예시. 게임 화면 캡쳐.

스마일게이트의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클레르 옵스퀴르)’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턴제 전투의 전략성과 액션을 조합한 전투 시스템에 더해 세계관 설정과 사운드 등 다방면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클레르 옵스퀴르는 26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27일 기준으로도 스팀 인기 순위 2위와 판매 순위 2위에 위치했다.

평론가와 이용자들도 호평 일색이다. 클레르 옵스퀴르는 메타스코어 92점과 유저 평점 9.7점을 기록했다. 오픈크리틱 평론가 평점에서도 91점을 받으며 각 사이트에서 올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클레르 옵스퀴르는 스마일게이트와 반다이 남코가 공동 퍼블리싱한 리액티브 턴제 RPG다. 벨 에포크 시대를 모티브로 하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감성적인 연출에 더해 사운드트랙 또한 호평받는 등 전체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호평받는 것은 턴제와 액션을 결합한 전투 시스템이다. 턴제 전투 시스템은 상당한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턴제 전투를 선호하지 않는 게이머들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여겨져 왔다.

턴제 RPG의 단점으로는 상대가 공격할 때 할 수 있는 것이 없이 계속 기다리게 하면서 템포가 떨어지는 점이나 게임이 진행될수록 전투가 반복 작업에 가까워진다는 점 등이 꼽힌다.

그러나 클레르 옵스퀴르는 턴제 전투에 커맨드 입력 시스템과 패링 및 회피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턴제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었다. 턴제 게임에 반응형 시스템을 넣은 사례는 다수 있었지만 클레르 옵스퀴르는 다양한 패턴을 도입함으로써 계속해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액션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가려질 수 있는 턴제 게임의 매력 또한 충분히 살렸다. 각 캐릭터의 고유 스킬에 패시브 효과를 장착하는 ‘루미나’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고 무기 교체를 통해서도 전투 스타일을 바꿀 수 있다.

이를 통해 최근 게임 시장의 주류가 된 액션 게임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캐릭터 교체와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한 일본식 RPG의 매력 또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3 원정대로 대표되는 설정도 매력적이다. 해가 지날 때마다 사람들의 수명이 줄어들고 33살이 되는 순간 저주에 걸려 죽는 세계에서 수명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인물들이 저주의 원인인 ‘페인트리스’를 제거하기 위해 원정을 떠나는 스토리가 호평받고 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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