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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클레임 제기와 관련해 당연히 내장객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업장의 의무를 저버린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 수 밖에 없다.
스카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A씨를 포함한 골프 동호인 4인은 많은 비가 온종일 내린 이달 22일 오후 1시 20분께 이미 부킹이 돼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성컨트리클럽에 티업 시간 전에 도착해 경기 프론트에서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리는데 경기가 불가능하니 취소해야겠다”고 하자 골프장 측이 위약금으로 나인홀 요금 45만 원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후 이들 내장객들은 “경기도 안하고 나인홀 값을 내야 하는 것은 날강도가 아니냐”면서 골프장측과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였다는 것이다.
취재 결과 이날 용인지역 강수량은 16mm 정도가 내렸으며 이들 팀 이에도 다수 팀이 경기가 어려울 것같다면서 취소를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사건은 급기야 경찰 고소고발로 이어져 현재 관할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골프장 측 한 관계자는 홈페이지상에 우천 취소 클레임에 관련해 공지사항으로 게시해놓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으나 실제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최근에 홈페이지를 개편한 관계로 잘 보이지 않는지는 잘 확인이 안된다”며 경기진행팀에서 알아서 한 일이라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해 허위 해명 의혹을 낳고 있다.
이같은 우천 취소와 관련해 골프장에 따라서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업장 측에서는 대체로 시간당 강우량이 5mm 이상 지속적으로 내리거나 할 경우 유선 혹은 현장취소 요구에 응해 취소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표준 약관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즉 이런 경우 위약금을 물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장객 보호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문제가 된 한성CC 측의 이날 내장객 응대는 내장객들에 대한 보호는 뒷전인 채 돈벌이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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