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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2024 올해의 우수 협력사’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GM의 글로벌 협력사 중 상위 1%에만 수여되는 이 상은 기술력과 품질, 납기,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HL만도는 이번 수상으로 5년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30년간 이어온 북미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맺으며 미래차 협력 기반도 다졌다.
시상식은 현지시간 4월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렸으며 12개국 92개 협력사가 참석했다. HL만도는 브레이크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GM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특히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터 온 캘리퍼(MoC)’ 제품은 GM이 기술 혁신성과 현지 생산 역량을 동시에 높이 평가한 대표 사례다.
HL만도의 북미 진출은 1996년 디트로이트 R&D 센터 설립으로 시작됐다. 이후 2004년 앨라배마에 제1공장을, 2012년에는 제2공장을 세우며 생산 기반을 강화했고 2013년에는 두 번째 R&D 센터 ‘HM’을 설립해 선행기술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북미 지역에 누적 투자한 금액만 약 7억 달러(한화 약 1조 원)에 달한다.
김재혁 HL만도 미주 지역 대표는 “30여 년간 축적된 현지화 노력과 품질 경쟁력이 이번 수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 GM과 함께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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