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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놀이는 과거 선비들이 뱃놀이나 사월 초파일(부처님 오신 날)에 즐기던 민속행사다. 숯과 한지를 꼬아 만든 낙화봉 수천 개에 불을 붙이면 어둠 속에서 불꽃이 떨어지며 장관을 이루는데 마치 꽃이 지는 것 같다 하여 낙화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32회 함안낙화놀이 행사가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 일대에서 5일 펼쳐졌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6500여 명 관람객이 흐린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낙화놀이를 관람했다.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쓰고 감상해야 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 ‘아름답다’는 평이었다. 다만 앞쪽에 있는 사람이 서서 관람해 시야를 가린 것에 대해서는 통제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군은 안전과 혼잡 방지를 위해 관람 인원을 6500명으로 한정했으며 군민 800명 분을 선착순으로 예약받았다. 나머지 5700명 분은 3월26일 오전 10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예약을 실시, 불과 1분 만에 입장권이 동났다.
한편 전라북도 무주 안성에서도 6월6·7일 낙화놀이 축제가 펼쳐진다. 안성면 두문마을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안성 낙화놀이를 기반으로 △낙화봉 만들기 체험 △두문마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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