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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유력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후보에 대한 ‘저격설’까지 나오면서 민주당이 총력 대비에 나섰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살해예고, 죽음 희망 등의 게시글이 이번 주 내내 계속됐다.
지난 2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에 대한 살해를 예고하는 게시물이 유포됐다는 제보가 다수 접수됐다.
해당글 게시자는 ‘이재명 너는 내가 목숨 걸고 죽인다’ 등 극단적 표현으로 살해 의사를 명시적으로 드러냈다.
7일에는 이 후보의 죽음을 희망하는 취지의 글이 메신저 단체방에서 유포됐다는 정황도 제기됐다. 같은 날 한 커뮤니티에서는 이 후보가 실제로 사람을 살해했다는 근거 없는 내용을 담은 글이 유포됐다는 제보도 있었다.
특히 지난 3월 민주당 다수 의원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후보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문자 제보를 받은데 이어 ‘사거리 2km인 러시아제 저격용 총이 밀수됐다’는 첩보를 국가정보원이 입수해 조사하고 있다는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민주당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0일 “테러 대응 TF와 테러 제보센터, 후보 안전실장을 둬,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으고 철저하게 대응해서 모든 시도를 무력화할 것”이라며 총력 대비 태세에 나섰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와 함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늘 철저하게 대비하며 안전하게 치러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 후보에 대한 위해 시도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과 세력이 있다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포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먼저 테러 대응 TF는 김민석 공동선대위원장이 맡고 간사는 김윤덕 총무본부장이 맡기로 했다. 테러 제보 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후보실에 후보 안전실장을 둬 현장에서 테러 대비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과 현장 관리를 맡는다. 실장은 임호선 의원이, 부실장은 이상식 의원이다.
경찰 출신으로 신변 보호와 관련한 경험이 많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두 사람을 실장·부실장을 두기로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는 그 어떤 불온한 시도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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