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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RE100 대응 지역에 맞는 분산에너지 전략 논의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분산에너지분과 회의’ 개최
‘분산에너지 활성화 연구용역’에 반영·정책, 사업화 연계 계획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1 17:13:40

▲ 지난달 30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RE100 에너지솔루션 얼라이언스’ 분산에너지분과 회의가 열렸다. 전북자치도

전북자치도가 RE100 흐름에 맞춰 지역 여건에 맞는 분산에너지 전략 마련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RE100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100%를 태양광·풍력을 포함한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을 사용해 만든 전력을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캠페인이다.

한국RE100협의체에 따르면 RE100 참여 기업은 연간 전력소비량이 100GWh 이상 소비기업이나 포춘 1000대 기업과 같이 글로벌 위상을 가진 기업이 대상이다.

3월 말 기준 전 세계에서 445개 기업이 RE100에 가입했으며 이 중 80여 개 기업들은 이미 사용 전력의 100%를 전량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RE100 전환기를 맞아 지난달 30일 전북테크비즈센터 다목적실에서 ‘RE100 에너지솔루션 얼라이언스’ 분산에너지분과 회의를 열고 분산에너지 정책 관련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결과 분석 △대선공약 내 분산에너지 관련 정책에 대한 대응 전략 △신규 정책과제 발굴 방안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타 시도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각 지역의 에너지 자원 특성과 주민 수용성, 계통연계 방안, 사업자 참여 방식 등을 비교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전북자치도에 적합한 모델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산형 태양광·풍력, 지역 계통망 최적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도출 가능한 신규 과제도 활발히 제시됐다.

전북도는 논의된 내용을 ‘분산에너지 활성화 연구용역’에 반영하고 정책·사업화 단계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과 산업계, 전문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전북형 분산에너지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분산에너지는 단순한 에너지 분산 공급이 아닌 지역의 자립성과 산업적 기회를 창출하는 전략 분야이다”라며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엄재만 기자 AMA911@naver.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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