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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이 치러진 3일,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주요 대선 후보들은 자택에 머물며 국민의 선택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날 서울 유세를 마친 뒤 자정까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하며 마지막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투·개표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개표 결과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면 국회 의원회관 내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주시한다. 김 후보는 전날 서울 시내 유세를 마친 뒤 홍대입구와 강남 일대에서 자정까지 거리 인사를 이어가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오늘 밤 당선 윤곽이 나올 무렵, 김 후보는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 참여를 독려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동탄으로 이동했다. 이 후보는 오후 8시 투표 종료 이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종합상황실에서 개표를 지켜볼 계획이다.
한편,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민노당사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해 당 관계자들과 함께 개표 방송을 시청할 예정이다. 각 후보는 모두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치열했던 22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끝난 지금, 대선 후보들은 조용한 기다림 속에 국민의 최종 선택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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