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º
습도 50%
춘천 17º
습도 70%
청주 22º
습도 55%
 환자에서 티쎈트릭(atezoli...'))
로슈가 광범위기 소세포폐암(ES-SCLC) 환자에서 티쎈트릭(atezolizumab)과 젭젤카(lurbinectedin) 병용 유지요법의 생존연장 효과를 입증했다. 젭젤카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보령제약의 수혜가 기대된다.
로슈는 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5 연례학술대회에서 광범위기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IMforte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티쎈트릭과 젭젤카 병용 유지요법은 기존 티쎈트릭 단독 유지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46%, 사망 위험을 27% 감소시키는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
유지요법은 초기 항암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인 뒤, 이를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며 재발을 늦추는 전략이다. 소세포폐암은 초기 치료 후 빠르게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 유지요법의 효과가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 기존에는 티쎈트릭 단독 유지요법 외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새로운 치료 전략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IMforte 연구는 티쎈트릭, 카보플라틴, 에토포사이드 병용 1차 치료를 받은 환자 660명 중 질병이 안정된 4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후 유지요법 단계에서 티쎈트릭과 젭젤카 병용군과 티쎈트릭 단독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병용 유지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3.2개월로 단독군(10.6개월)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병용군 5.4개월, 단독군 2.1개월로 나타났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IMforte 연구 책임자인 루이스 파즈-아레스 교수는 "소세포폐암은 진단 시점에서 대부분 광범위기로 진행돼 있으며,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종이다"며 "이번 결과는 임상 현장에서 치료 전략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의 최고 의료책임자 리바이 개러웨이 박사는 "티쎈트릭과 젭젤카 병용 유지요법은 기존 티쎈트릭 단독요법 대비 생존 이점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앞으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젭젤카(럽비넥테딘)는 보령제약이 원개발사인 스페인 파마마(PharmaMar)와 판권계약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젭젤카는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광범위기 소세포폐암 2차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유지요법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는 티쎈트릭과 항암화학요법 병용이 표준치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유지요법은 티쎈트릭 단독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이번 IMforte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티쎈트릭과 젭젤카 병용 유지요법에 대한 글로벌 허가 신청도 추진될 전망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