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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일 ‘부산콘서트홀’의 개관식 및 개관기념 공연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콘서트홀’은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을 갖췄다. 특히 비수도권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돼 개관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개관식은 20일 오후 6시 30분, 만 8세 바이올린 영재 이지안의 식전 연주로 시작된다. 부산콘서트홀 주 출입구 야외에서 주요 내빈과 일반 시민 300여 명이 함께하며 애드벌룬을 활용한 제막 퍼포먼스를 통해 공식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9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200명이 선정되며 초대권은 모바일로 발송된다. 현장에서는 1인당 2매까지 교환 가능해 총 4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통합공지사항 또는 시 문화예술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콘서트홀은 2012년 국립극장 부산분원 추진 시작으로 2021년 착공했으며 2024년 8월 준공을 했다. 2025년 3월 파이프오르간 설치와 시범 운영을 거쳐 이번에 정식 개관에 이르렀다. 외관은 넘실거리는 파도 위를 떠나는 배의 형상을 형상화해 건축적 상징성도 갖췄다.
시는 ‘지속 가능한 공연 문화’ 실현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연장 인근에 ‘부산콘서트홀’ 정류장을 신설하고 대중교통 이용자에겐 관람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 중이다. 유럽 주요 문화 도시들처럼 도보 및 대중교통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친환경 공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콘서트홀은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부산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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