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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신약 등재·약가조정·퇴장방지의약품 제도 등 보험약가제도 전반에 대한 정책 흐름과 실무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건강보험 재정과 산업의 균형을 고려한 정책 방향과 고가 신약 접근성 확대 전략 등 현장 밀착형 강의가 이어졌다.
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5년 보험약가제도 교육’을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약기업의 약가 및 유관 부서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보험약제 관련 최신 정책 방향과 약가제도 실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90여 명이 참석해 정부 정책과 실제 제도 운영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유기적으로 소통되는 자리가 제도 개선과 산업 발전의 실질적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이 약가 담당자의 업무 이해도와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국희 약제관리실장이 심평원의 약제관리 운영방향을, 보건복지부 김연숙 과장이 보험약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김앤장 고수경 위원이 신약 등재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오후 세션에는 △이화여대 배승진 교수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현덕 부장이 공단 약제관리 운영방향 △제일약품 박준섭 이사가 약가 산정 규정 사례 분석 △JW중외제약 나현석 이사가 퇴장방지의약품 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김연숙 보험약제과장은 ‘보험약제 주요 정책 추진방향’ 발표를 통해 “제약산업의 건전한 성장과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약가 정책을 추진 중이다”며 “필수의약품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유도할 수 있는 약가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수경 전문위원은 ‘약제 특성에 따른 신약 등재 전략 수립’을 주제로 발표하며 대체제가 없는 고가 항암제 등 환자 접근성이 낮은 치료제의 급여 등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위험분담제도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고 전문위원은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재정영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위험분담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약의 급여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 나현석 이사는 ‘조정 신청 및 퇴장방지의약품 제도의 이해’ 발표를 통해 “퇴장방지의약품 지정 신청 시, 제출 서류 간 수치 일치 여부가 중요하다”며 “인력 수, 연간 생산량, 원부재료 구매내역 등 정량 지표의 정합성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육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의 흐름을 이해하고 신약 등재나 약가 산정·조정 과정에서 실제 필요한 전략과 유의사항을 사례 중심으로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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