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전반기 100만 관중 돌파…사상 최초 140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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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평균 관중 2만2천713명…160만 돌파 가능

맹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06 12:05:14

▲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700만 관중 돌파를 앞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이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관중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2만4천명의 만원 관중을 모으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관중 100만 명을 돌파해 즐거운 함성을 울렸다.

삼성은 올 시즌 홈경기 45경기에서 102만2천94명을 동원했다. 한 경기 평균 관중 수도 2만2천713명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팀 역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홈 관중 134만7천22명을 모은 삼성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올해는 KBO리그 사상 최초 홈 14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의 올 시즌 남은 홈 경기는 27경기로,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61만명 이상을 모을 수 있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홈 관중 160만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프로야구 인기는 삼성 라이온즈 대구에 머물지 않는다. 삼성을 선두로 LG(90만9천362명), 롯데 자이언츠(89만7천163명), 두산 베어스(86만5천618명), SSG 랜더스(76만711명), KIA 타이거즈(70만4천767명), 한화 이글스(67만6천959명)를 합쳐 7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LG와 롯데, 두산은 현재 추이대로라면 140만 관중 동원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역대 가장 많은 100만 관중 구단이 나왔던 건 지난해로 6개 팀이 달성했다.

홈경기 100만 관중은 1991년 롯데가 처음 기록했다. 당시 100만1천920명을 모았다. LG는 1993년, 두산은 2009년에, SSG 랜더스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2년 처음으로 100만 관중 달성의 역사를 남겼다. KIA 타이거즈는 2017년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그러나 한화와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kt wiz는 아직 100만 관중 동원의 꿈을 미래로 남겨두고 있다. 한화는 신축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과 단독 1위를 질주하는 팀 성적을 앞세워 사상 첫 100만 관중에 도전한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지난해 달성한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 1천88만7천705명을 넘어 1천200만 관중 동원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억8천884만538명의 관중이 찾은 프로야구는 5일 현재 726만9천807명을 추가해 1억9천611만345명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안으로 출범 후 누적 관중 2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구단이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LG 트윈스가 달성한 139만7천499명이다.

맹세희 기자 msh@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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