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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올여름 휴가지로 국내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국내 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피서객 유치로 분주하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5일 드론쇼와 함께 부산 첫 레이저쇼가 공개한 데 이어 8월14일에는 ‘국제여자비치발리볼대회’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대포해수욕장은 12년간의 복원 사업을 마친 동측 해변을 올해 처음 공개한다. 8월1∼3일에는 ‘부산바다축제’, 8월8∼10일에는 노을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를 개최한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200ｍ 구간의 프로모션 존을 통해 민간이 축제 아이디어를 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백사장에서는 군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강철캠프’를, 밤에는 무소음 DJ 파티를 개최한다. 매주 금∼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공연과 함께 시원한 물대포를 쏘는 워터밤이 펼쳐지며 -20℃로 운영되는 남극 극지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수욕장(펫비치)가 올해도 운영된다.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은 19세 미만 피서객을 위해 23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물놀이장(워터파크) 2곳을 무료 운영한다. 당진 왜목마을과 난지섬에는 오토캠핑장·국민여가캠핑장도 갖췄다.
강원 속초해수욕장은 야간개장 기간 매일 밤 국내 최대 백사장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Sokcho(속초)’를 선보인다. 다음 달 1∼3일에는 속초 칠링비치 페스티벌도 열린다.
주문진해수욕장은 캠핑 비어 해수욕장을 운영하며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산과 바다를 아우르며 트레일 러닝을 즐기는 스카이 레이스 해변을 운영한다.
삼척해수욕장은 백사장 내 에어바운스와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춘 키즈 프렌들리 비치를 운영한다. 고성 반비치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산책 등 추억을 쌓을 수 있고, 양양 낙산해수욕장은 비치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전남 해수욕장 9곳에서는 카누·카약·서핑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함평 돌머리,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에서는 갯벌 생물인 바지락·장어·새우 잡기 체험을 운영한다.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선 12일 개장일에 맨발걷기·크로스핏 대회와 해양 치유 치맥페스티벌 등이, 고흥 남열해돋이 해수욕장에선 26·27일 드론섬머 비치 페스타가 각각 열린다.
경남 거제시는 명사해수욕장에 반려동물 친화 해수욕장 ‘댕수욕장’을 올해도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장애인 해수욕장도 거제 일운면 와현모래숲해변에 개장한다. 이 해수욕장은 배리어프리 매트를 깔아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모래사장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하고, 해변용 휠체어도 3대 갖춰둔다.
경북 포항시는 오랜 시간 복원과 기반 시설 정비에 공을 들인 송도해수욕장을 폐장 18년 만에 재개장한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샌드페스티벌을 열고,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전통후릿그물 체험을 마련하며 경주시는 한여름밤의 음악축제를, 영덕군은 대진 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주에서는 이번 주말 삼양해수욕장에서 검은모래축제가 열려 검은모래 찜질과 용천수 체험 등이 운영된다.
19일 김녕해수욕장의 김녕성세기해변축제에서는 해녀 체험이 운영돼 바다에서 직접 해산물을 채취해 볼 수 있으며 26·27일 월정해수욕장의 월정한모살축제에서는 얕은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바릇잡이 체험이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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