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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본사 ⓒ스카이데일리
하나은행이 KT ENS 대출사기사건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을 열어 KT ENS 부당 대출 사건과 관련해 하나은행에 기관경고를 내리고 관련 임직원에 정직과 주의 등의 처분을 결정했고 밝혔다.
당시 KT ENS 사건에 함께 휘말렸던 KB국민은행과 NH농협의 관련 임직원에게는 ‘주의’징계를 결정하고 조치를 의뢰했다.
지난해 3월 하나은행을 비롯한 16개 시중은행은 KT 자회사인 KT ENS에 1조8000억원 가량을 대출해줬다가 2900억원의 피해를 봤다. 당시 대출 과정에서 도용된 명의와 위조된 서류 등이 쓰였지만 은행들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번 제재안을 진웅섭 금감원장의 결재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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