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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이 국회 위원회관에 전시돼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박근혜 풍자그림이 논란이 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표창원 의원을 당내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대선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대표도 “예술가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정치인이 주최한 국회 전시회에서 박 대통령의 누드 그림이 전시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자신의 SNS에서 밝혔다.
박 대통령 누드 그림과 관련해 보수 진영에서는 표 의원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새누리당 여성의원 11명과 바른정당 소속 여성의원 3명은 국회 윤리위에 표 의원을 제소하기로 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국회 전시회장을 찾아 그림을 바닥에 던지며 강하게 항의하다 이 가운데 1명은 경찰에 연행됐다.
사태가 급박해지자 표창원 의원은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SNS에서 표 의원은 “자신은 전시회 개최를 도와줬을 뿐, 작품 내용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또 표현의 자유 영역을 존중하는 것이 예술에 대한 적절한 태도다”고 말했다.
작품을 내건 작가들은 “해당 작품은 권력자의 민낯을 들춰낸 패러디로 정권을 풍자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폄하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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