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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스카이데일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때 아닌 구설수에 휘말렸다.
안 후보는 11일 잠실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2017 사립유치원 유아 교육자 대회’에 참석해 사립유치원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유치원에서 필요로 하는 교직원 인건비, 보조교사, 교육과정 지원 등을 확대 하겠다”며 “유아 교육기관 소속 교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8시간 근무를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가정 양립을 위한 방과 후 활동반 활성화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주장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문제가 된 것은 인사말에서 언급한 “병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독립운영을 보장할 것이다”는 발언이었다. 사설 유치원의 시설 특성과 그에 따른 운영을 인정하겠다는 공약은 즉시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공립 유치원 확대 정책을 억제하겠다는 뜻이다”며 “지금도 병설 유치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모의 부담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시장 경제를 강화 시키는 방안이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기업가 출신인 만큼 시장 경제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며 “보수노선을 굳히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평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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