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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제대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한류스타 김수현의 남다른 재력이 새삼 화제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그가 가진 부동산 자산만 무려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성수동 랜드마크 고급APT ‘갤러리아포레’ 2호실 소유…시세 차익만 10억원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배우 김수현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를 2개 호실이나 소유하고 있다. 먼저 2013년 8월에 한강뷰가 뛰어난 고층 호실을 40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공급면적 297.69㎡(약 90평), 전용면적 217.86㎡(약 66평) 등의 규모다.
현재 해당 호실의 시세는 45억원 이상이라는 게 성수동 인근 H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갤러리아포레 내에서도 한강 전망이 뛰어난데다 매물 자체가 귀해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떠 김수현은 2014년 5월에 갤러리아포레 다른 동 호실을 30억2000만원에 추가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32.59㎡(약 70평), 전용면적 170.98㎡(약 51평) 등이다. H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의 현재 시세는 35억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김수현이 갤러리아포레 2개 호실을 매입한 이후 기대되는 시세 차익만 1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갤러리아포레는 2011년 7월 준공된 아파트다. 인순이를 비롯해 한예슬 등 인기 연예인이나 CEO 등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서울숲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층 45층, 최고 높이가 172m에 달한다. 한화건설이 갤러리아 백화점의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차용해 지었다.
갤러리아포레는 바람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요트의 돛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외벽을 유리창으로 구성하는 커튼월 방식으로 구성했고, 3중 유리로 초고층 외관과 전면 거실 부위를 구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도 했다. 현재 갤러리아포레는 성수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했다.
전 세대가 남향으로 낮에는 한강과 서울숲이라는 조망권을 누리고 밤에는 올림픽대로와 한강 다리에서 비치는 화려한 조명들이 수놓아진 야경을 볼 수 있다. 또한 영동대교나 성수대교를 건너기만 하면 강남지역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서울숲과 한강이 인접해 있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자랑한다. 아파트 근처에 카페와 맛집, 메가박스, 마트 등이 자리하고 있어 문화생활이나 쇼핑도 용이하다.
갤러리아포레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이정숙(가명) 씨는 “아파트에서 본 적이 있는데 어른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예의바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외모도 반듯한 데다 인성도 좋아보여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 13년차 배우 김수현, 드라마·영화 대박행렬 한류스타 껑충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이후 음악채널 ‘소년소녀 가요백서’로 한승연과 공동MC를 맡았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로 입학한 김수현은 이후 단편영화 ‘최악의 친구들’ 출연했는 데 출연 작품이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0년 김수현은 소속사와 계약을 맺으면서 활발히 활동한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자이언트’에서 주인공 아역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으며 그해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김수현의 이름을 알린 작품으로 잘 알려진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송삼동역을 연기하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라이징 스타로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해 KBS연기대상 신인상, 베스트 커플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를 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은 판타지 멜로 사극인 ‘해를 품은 달’에서 조선 가상의 왕 이훤 역할을 연기하며 시청률 40%를 넘기며 대박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그가 부른 ‘그대 한 사람’은 이훤이 연우를 향한 간절한 사랑을 노래한 곡으로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며 상위권 순위를 기록했다.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과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인기상을 수상하며 김수현의 이름을 높이기도 했다. 그해 김수현은 영화에도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최동훈 감독의 범죄영화 ‘도둑들’에서 막내 도둑 잠파노역을 연기하며 129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대박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웹툰 원작으로 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북한 간첩인 원류환 역할로 출연하며 700만명이 넘은 관객을 동원했다. 그해 대종상 신인남우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지금의 한류스타 김수현의 이름을 알리게 해준 작품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400년간 지구에서 살아온 외계인 대학 강사 도민준 역할을 연기하며 이미 도둑들에서 한번 호흡을 맞췄던 전지현과 재회하며 엄청난 케미를 보여줬다.
드라마 역시 최고 시청률 28%로 기록하며 대박을 기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고 김수현이 한류스타로 발돋움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김수현은 그해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대상과 한류 핫 스타상을 수상하고 SBS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 10대 스타상, 네티즌인기상, 베스트커플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김수현은 이후 KBS예능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신입PD 백승찬역으로 출연해 ‘별에서 온 그대’를 함께했던 박지은 작가와 재회했다. 이 드라마에서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와 함께 호흡을 맞춰서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수현은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고 연말 KBS연기대상에서 네티즌 상과 베스트 커플상과 대상을 수상하며 2015년 국가브랜드대상 문화 부문 수상자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김수현은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출연한 영화 ‘리얼’은 중국 알리바바픽쳐스가 115억원을 투자했고 그의 사촌형인 이사랑이 감독을 맡으면서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은 주인공 장태영역을 맡으면서 1인4역을 소화했다. 하지만 엉성한 스토리 라인과 알 수 없는 복선으로 평단의 혹평을 받고 47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흥행에서 참패했다.
김수현은 그해 10월23일에 군 입대했고 지난해 7월1일에 제대를 했다. 이후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마지막 회에 호텔 블루문의 새 사장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김수현은 올해에도 박지은 작가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그의 흥행영화인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원류환 캐릭터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20일 첫 방영되는 Tvn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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