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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변함없는 동안미모를 자랑하는 배우 하지원이 100억대의 건물주에 등극한 것으로 드러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뛰어난 연기력과 아름다운 미모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그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성수동에 신축빌딩을 매입했다.
핫플레이스 성수동 신축빌딩 100억원 매입…“장기적 시세상승 기대”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하지원은 3월 성수동에 위치한 신축빌딩 ‘빌딩8’을 해와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매입했다. 매압가는 무려 100억원이다. 지하1층부터 지상8층으로 구성됐으며, 대지면적은 257.2㎡(약 78평),연 면적은 998.35㎡(약 302평) 등의 규모다.
현재 빌딩의 소유주는 해와달엔터테인먼트다. 하지원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으며 그의 어머니가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가족법인이다. 성수동은 서울 가로수길 등과 함께 최근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권으로 진입할 수 있고, 성수역, 뚝섬역 등 지하철을 통해 강북 도심권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최근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급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이우람 원빌딩 팀장은 “성수동은 준 공업지역으로 2015년 이후 가파르게 땅값이 상승하는 지역이고 신축과 리모델링이 활발한 지역이다”며 “하지원 씨는 신축빌딩인 만큼 다소 높은 가격에 매입하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빌딩은 돈을 많이 들인 건물이라 직접 사용목적도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수동에 위치한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하지원이 매입한 건물은 지하철 2호선 뚝섬을 지나 성수사거리에 위치한 골목인 연무장길 인근에 위치해 있다”며 “연무장은 과거 조선의 병력이 모여 무예를 연습한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며 과거 금강제화, 에스콰이어 생산 공장과 가죽, 액세서리 협력업체가 들어서며 수제화 구두 거리롤 명성을 얻은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커피전문점 ‘블루보틀’이 성수동에 들어선 이후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근처에는 메가박스 성수점과 서울숲 등 문화시설 및 녹지공간이 마련돼 있다. 성수동 랜드마크로 불리는 갤러리아포레와 트리마제에 이어 내년 입주 예정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들어서면 성수동 부동산 시세는 가파른 상승세를 그릴 거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데뷔 25년차 베테랑 여배우…동안미모와 팔색조 매력 과시
하지원은 1996년 단막극인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을 몰라요’를 통해 데뷔하며 배우로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원은 이후 드라마 ‘학교2’에서 반항아 장세진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0년에는 ‘진실게임’, ‘동감’, ‘가위’가 개봉되면서 스크린에서 하지원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하지원은 ‘동감’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진실게임’으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으면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하지원은 이후 공포영화 ‘가위’, ‘폰’에 출연해 연이은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호러퀸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윤제균 감독과 함께 작업한 코미디 영화 ‘색즉시공’ 이은효 역으로 출연하며 40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그녀를 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로 잘 알려진 ‘다모’는 여성 수사관 다모 채옥역을 맡으면서 상대역인 이서진과 애절한 멜로 연기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도 받았고 드라마의 팬들을 ‘다모폐인’을 만들어 냈다. 그해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 여자인기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다음 해에는 ‘발리에서 생긴일’에서 조인성과 소지섭과 삼각관계에 빠지는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연기 호평을 받으면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SBS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하지원의 인생작품 중 하나로 거론되는 사극인 ‘황진이’에서 하지원의 매력은 당연 독보적이었다. 화려한 비주얼과 춤, 거문고 등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최고의 황진이 연기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해 생애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후에는 다시 윤제균 감독의 코미디영화 ‘1번가의 기적’에 출연해 275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윤제균 감독과 3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 ‘해운대’는 부산사투리 연기를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고 영화도 1132만명을 동원하는 대 성공을 거두면서 천만 배우가 됐다.
‘해운대’ 이후에 하지원은 ‘내사랑 내곁에’에서 루게릭병 걸린 남편을 간호하는 아내 이지수 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으며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매력적인 스턴트우먼 길라임으로 출연하며 눈부신 연기를 보여주며 최고 시청률 35.2%를 기록하며 높은 사랑을 받았고 SBS연기대상 네티즌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10대스타상, 드라마스페셜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하지원은 이후 블록버스터 영화 ‘7광구’에서 액션연기를 보여줬지만 흥행에는 실패했고 이후 ‘더킹투하츠’에서 북한 교관역을 위해 사투리 연습을 했고 연기력도 좋다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후 영화 ‘코리아’에서 탁구선수 현정화역을 맡으면서 열연을 펼쳤다.
이후 드라마 ‘기황후’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대상과 인기상, 방송3사PD들이 뽑은 올해의 연기상을 수상했다. 하지원은 영화 ‘조선미녀삼총사’와 ‘허삼관’이 아쉽게 실패하고 이후 로맨스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원은 이후 ‘병원선’에서 외과의사 송은재 역을 맡으면서 의학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방영된 JTBC드라마 ‘초콜릿’에 출연한 하지원은 셰프로 출연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올해 하지원은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담보’ 개봉을 앞두고 있고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의 신작인 ‘비광’에 출연하며 현재 촬영 중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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