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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X(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설리는 지난해 10월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향년 25세의 꽃 다운 나이였다.
당시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을 방문했던 매니저가 쓰러져 있는 설리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고 부검 결과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
다수의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고 아이돌 컴백 쇼케이스 및 예능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등 공식 행사들이 일제히 취소되며 애도에 동참했다.
설리가 사망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많은 팬들이 고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팬들은 설리의 SNS에 “너무 보고 싶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사랑하는 진리 그곳에서는 행복하길”, “환한 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선화공주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에프엑스로 가요계에 발을 내딛으면서 ‘라차타’, ‘첫 사랑니’, ‘레드 라이트’, ‘일렉트릭 쇼크’, ‘핫 서머’ 등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설리는 2015년에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해 연기자로서 활동에 전념한다.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설리는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는 데 ‘악플의 밤’, 웹 예능 ‘진리상점’등을 통해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설리가 생전 악플로 고통을 받았던 사실이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잘못된 온라인 댓글문화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설리는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 등으로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악플 근절을 위한 ‘진리법’, ‘최진리법’ 등을 발의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들은 연예기사의 댓글란을 폐지하게 됐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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