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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건설업계에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산업계 사고 사망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222명으로, 전체 산업계 사고사망자 446명 중 49.8%를 차지했다.
특히 건설업은 타 산업과 달리 사고사망자 비율(76%)이 매우 높은 만큼, 현장 안전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사고사망자 수가 18명 감소(240명→222명)했다.
상반기 국내 전체 산업재해(사고+질병) 사망자는 1142명이고, 이 가운데 건설업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92명으로 전체의 25.6%를 차지했다.
전체 산업 산재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명(0.4%) 증가했고, 5인 미만 사업장에서 185명의 사망자(41.5%)가 발생했다. 건설업 산재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명(5.2%) 감소했고, 5인 미만 사업장에서 119명의 사망자(40.7%)가 발생했다.
다만, 전체 산업 5인 미만 사업장 산재사망자의 64.3%가 건설업 5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일반 재해자의 경우, 동기간 전체 산업에서 6만1822명이 발생했고, 건설업은 1만4537명으로 전체의 23.5%를 차지했다.
전체 산업 재해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52명(5.4%) 증가했고 특히 질병재해자 수가 16.5% 증가해 높게 뛰었다. 건설업 재해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41명(6.4%) 증가했고 재해자 수는 제조업(2.4% 감소)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최수영 건산연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재해자 수 증가 추세는 산재은폐 처벌 강화(2018.10)·산재승인 절차 간소화(2019.01)·건설업체 산업재해발생률 기준 변경(2019.01)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건설업 질병사망자는 70명으로 전체 산업 질병사망자 696명의 10.1%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질병사망자 수가 2명 증가(68명→70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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