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냉철 CEO 변신 ‘로코’서 첫사랑 재회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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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성동구 성수동)]-동해 가수 겸 배우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14 18:01:45

2005년 11월, 1집 앨범 ‘Super Junior 05’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는 국내 음악 차트 석권은 물론 방송과 콘텐츠 출연 등 다양한 영역에서 ‘K-팝’ 2세대로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대표곡은 ‘Sorry, Sorry’ ‘Mr. Simple’ ‘너라고(It's You)’ ‘너 같은 사람 또 없어(No Other)’ ‘U’ ‘미인아’ ‘로꾸거!!!’ ‘Devil’ ‘Black Suit’ 등이 있다.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향해 가지만 꾸준한 활동으로 장수 그룹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스페셜 싱글 ‘The Road : Winter for Spring(더 로드 : 윈터 포 스프링)’을 시작으로 정규 11집 Vol.1 ‘The Road : Keep on Going(더 로드 : 킵 온 고잉)’, Vol.2 ‘The Road : Celebration(더 로드 : 셀러브레이션)’을 차례로 발매했다. 이 앨범에 따뜻한 느낌의 팝 트랙 'Celebrate' 등 겨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곡으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월드 투어 콘서트 ‘SUPER SHOW 9 : ROAD(슈퍼쇼 9 : 로드)’도 계속 열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해 방콕, 싱가포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홍콩, 대만까지 지역을 넓혀 해외 팬도 만족시켰다.

독특한 음색의 리드보컬의 동해(본명 이동해)는 가수 데뷔 전 제3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외모짱 1위를 차지하며 꽃미남으로 먼저 많은 인기를 누렸다. 슈퍼주니어 데뷔 후에는 2008년 유닛 ‘슈퍼주니어-M’과 2011년 유닛 ‘슈퍼주니어-D&E’을 결성해 활동했다.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슈퍼주니어의 ‘Rock Your Body’ ‘비처럼 가지마요’ 등과 슈퍼주니어-D&E의 ‘너는 나만큼(Growing Pains)’ ‘우울해(Gloomy)’ ‘머리부터 발끝까지(’Bout you)’ 등에 참여했다.

2020년에는 데뷔 첫 솔로 싱글 앨범 ‘Harmony(하모니)’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직접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하모니’는 래퍼 비와이가 피처링했으며 동해의 독특한 보컬과 랩이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배우로서 활약도 돋보인다. 2010년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에서 조연으로 데뷔해 이후 대만 드라마 ‘화려한 도전’, 채널A 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 OCN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4’ 등에 출연했다. 2014년에는 옴니버스 영화 ‘레디 액션 청춘’의 ‘소문’으로 스크린 데뷔도 마쳤다.

배우로서도 돋보이는 동해가 ENA 새 드라마 ‘오! 영심이’에서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다. 추억의 만화영화 ‘영심이’ 속 캐릭터들을 실사화 한 ‘오! 영심이’는 30대에 접어들며 인생의 단맛 쓴맛을 겪는 오영심(송하윤 분)과 왕경태(동해 분)가 우연히 재회하며 펼치는 티격태격 로맨스 코미디극이다.

왕경태는 어린 시절 영심의 구박에도 졸졸 쫓아다녔던 소년이다. 어느 날 갑작스레 한국을 떠나며 소식이 끊겼지만 유명 스타트업 창업자 ‘마크 왕’이 되어 화려하게 귀환한다.

소심했던 전과는 달리 냉철한 완벽주의자로 성장한 뒤 영심이 제작하는 파일럿 연애 프로그램에 가장 화제성 있는 패널로 출연하면서 두 사람의 처지가 완전히 역전되는 등 흥미로운 스토리다.

15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첫 방송한다. 드라마, 예능에서 전방위 활약을 펼친 그가 ‘오! 영심이’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와 함께 그가 소유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트리마제에 관심이 모인다. 동해는 2015년 6월 트리마제 한 호실을 약 22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85.82㎡(약 56.21평), 전용면적 136.56㎡(약 41.30평)이다. 최근 실거래가는 2021년 5월 43억9000만 원이고, 현재 기준 55~60억 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이동원 기자 dwlee@sky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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