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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아디티아 L1가 발사된 지 약 1시간 만에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ISRO는 X(옛 트위터)에 “이 우주선이 인공위성을 의도된 궤도에 정확히 올려놓았다”며 “인도 최초의 태양 관측 위성이 태양-지구 L1 지점의 목적지까지 여행을 시작했다”고 게시했다.
아디티아 L1은 125일간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라그랑주 1지점 주변 헤일로 궤도에 안착하면 관측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아디티아 L1에 탑재된 7개 기기는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와 태양 광구면 주위의 채층(彩層·백열 가스층)·광구(光球·빛이 직접 밖으로 나올 수 있는 항성의 얇은 표면층)·태양풍 등을 연구한다.
기기별로 ‘아디티아 태양풍 분자 실험(ASPEX)’은 분광계로 태양풍 입자를 측정한다.
또한 ‘고에너지 L1 궤도 엑스레이 분광계(HEL1OS)’는 태양 표면이 폭발할 때의 에너지 방출과 전자 가속·운송을 연구한다.
‘자기 탐지기(MAG)’는 센서로 행성 간 자기장을 측정하고 코로나 질량 방출과 같은 태양에서 일어나는 일을 탐색한다.
‘태양 자외선 이미징 망원경(SUIT)’은 근 자외선 영역에서 협대역·광대역 스펙트럼 필터를 이용해 태양을 관찰한다.
마니시 푸로히트 전 ISRO 과학자는 “이들 7개 기기는 모든 가능한 범위에서 태양을 연구할 것”이라며 “쉽게 말해 태양에 흑백·컬러·고화질 사진 등을 얻게 돼 태양에서 일어나는 어떤 것이든 놓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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