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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관람객이 생일날 가족들과 공원에 놀러 갔다가 대형 다이아몬드(금강석)를 발견했다.
미국 아칸소주 주립공원은 1일 머프리즈버러시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서 7살 소녀 아스펜 브라운이 2.95캐럿(0.59g)의 황금빛 갈색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립공원 측에 따르면 브라운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올해 등록된 것 중 3월에 발견된 3.29캐럿의 갈색 다이아몬드에 이어 두 번째 크기다.
브라운은 아버지·할머니와 자신의 7번째 생일을 축하하러 공원을 방문했다가 공원 북동쪽 오솔길에서 완두콩만 한 크기의 보석을 주웠다.
아버지 루터 브라운은 “딸이 더워서 잠깐 앉으려고 울타리 옆의 큰 바위들 쪽으로 걸어갔다. 그다음 내게 달려오면서 ‘아빠! 아빠! 내가 찾았어요’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 가족은 주립공원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감별 센터에 들러 발견물을 보여줬고 공원 직원은 아스펜의 보석이 다이아몬드라고 감정했다.
웨이먼 콕스 공원 보조관리자는 “아스펜의 다이아몬드는 금빛이 도는 갈색과 반짝이는 광택을 가졌다”라며 “깨진 면이 없고 한쪽 면에 다이아몬드가 형성될 때 만들어진 작은 틈이 있는 완전한 결정체”라고 설명했다.
공원 측에 따르면 올해 이곳에서 다이아몬드 563개(총 89캐럿 이상)가 등록됐다. 하루 평균 1∼2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며 자수정·석류석·벽옥·석영 등도 발견된다.
입장료도 감별도 무료이며 발견한 암석·광물은 방문객이 소유한는다. 채굴 장비는 직접 가져가거나 공원에서 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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