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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뉴델리 G20정상회의 갈라만...'))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 공고화가 인태지역과 글로벌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3국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을 이끌어낸 주역”, “우리의 협력으로 3국 일반 가정의 국민들 삶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갈라 만찬은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같은 날 G20회의 전 회의장 대기실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대기실에서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한미일 3국 협력이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 역시 고맙게 생각한다”며 “지난 캠프 데이비드 회의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특히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에서 세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친밀하게 교류하며 대화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화답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주최자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같은 테이블에서 환담을 나눴으며 이 자리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핵심 파트너국 정상들이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만찬 전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등 각국 정상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G20 정상들과 함께 헌화한 뉴델리 간디 추모공원에서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연내에 리 총리를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리 총리가 이에 “대통령의 말을 시 주석에게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자타르타에서 ‘한‧중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믹타(MIKTA) 회원국들과 정상 회동을 했다.
2013년 9월 유엔총회에서 우리 정부의 주도로 출범한 믹타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각 지역 중견국의 모임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회동에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다른 지역적‧문화적 배경을 가진 믹타 회원국들이 한 목소리로 연대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믹타 회원국 간 보편적 디지털 규범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각국 미래 세대의 기회 창출을 위해 청년 교류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회의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크예 대통령‧앤서니 앨버지니 호주 총리‧라켈 부엔로스트로 멕시코 경제부장관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문에서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차원적 위기를 포함한 다양한 도전과제로 인해 더욱 어려워진 글로벌 전략적 환경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했다”며 “전 세계가 이러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입장차를 극복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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