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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추석 연휴기간 안전대책이 없다는 본지 기사에 대해 해명했다.
13일 한국공항공사는 본지에 해명자료를 통해 “‘한국공항공사 추석 연휴 앞두고 국내공항들 안전대책 전무… 이러다 사고날라’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공항공사가 보내온 대책 자료에 따르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요청으로 2023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지난달 31일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는 것. 본사와 각 공항 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정상운행부터 풍수해 대비 안전대책, 터미널·주차장 등 혼잡완화, 이용객 편의대책 등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해당 대책본부의 본부장은 사장이 직접 맡는다고 설명했다.
공사 측은 4일부터 14일까지 공항시설·장비 사전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22일에는 사장 주관 전국공항 특별수송대책 점검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공항 터미널 시뮬레이션 분석 프로그램’을 김포공항부터 김해·제주공항까지 확대해 터미널 혼잡 대응도 추진하고 있다. 각 공항에서도 지난달 28일 공항별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본사로 제출했고 이달 1일 각 공항에 특별교통대책이 전달됐다.
공사는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지난해보다 강화된 2023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연휴기간 여객 안전수송과 편의증진·원활한 공항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사 측은 본지 취재 과정에서 ‘26일이 돼야 관련 대책이 수립될 것’이라던 내부 관계자 전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고 답변한 것”이라며 비켜갔다.
한편 공사 측 자료에 따르면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인천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 80만 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선 65만7313명·국제선 19만7159명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김포·제주·김해 등 14개 공항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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