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3000만원 대 전기차’ 토레스 EVX 출시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건설·자동차

내연기관 토레스 대비 최고 출력·최대 토크 22%·21% 증가
LEP 블레이드 배터리 적용… 1회 충전 주행거리 433km 확보
주행 안전 보조 기술 IACC·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 탑재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9-20 12:29:22

▲ KG모빌리티가 자사 인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가 자사 인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특히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해 국산 저가 전기차의 선두 주자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KG모빌리티는 2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토레스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공개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한 인기 차종이다. KG모빌리티가 상반기 7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도 토레스의 공헌이 컸다는 평가다. 토레스는 자사 인기 차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입지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G모빌리티는 이번에 출시된 토레스 EVX가 가장 SUV다운 디자인·용도성·안정성을 갖추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최고의 경쟁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토레스 EVX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튜닝을 거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34.6kgf·m을 낸다. 기존 내연기관 토레스보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22%·21% 증가했다. 여기에 73.4kWh 용량 리튬인산철(LEP) 블레이드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 433km를 확보했다.

또한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839L의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175mm 최저 지상고 등으로 다양한 지형에서도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KG모빌리티의 능동형 주행 안전 보조 기술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이 적용됐고 차내에는 12.3인자 대화면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감속 시 모터의 저항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는 3단계 회생제동 시스템도 탑재했다.

토레스 EVX의 가격은 4750만~4960만 원이다. 여기에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테슬라가 보조금 적용 시 4000만 원대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기차 가격이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테슬라 EVX가 확실한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석 KG모빌리티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런칭쇼에서 “소비자가 KG모빌리티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심 끝에 개발 방향을 결정했다”며 “KG 모빌리티만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SUV다운 전기차 개발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