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문 학술행사‘제7회 세계인문학포럼’ 8~10일 벡스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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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학강연·분과회의·문화공연 등 진행
13개국 230여 명의 석학자 등 3000여 명 참가
인문학적 성과를 공유하고 해결방안 탐색

김종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07 12:45:25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앞두고 세계 석학 230여 명이 부산에 온다.

글로벌 인문 학술행사 ‘2023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WHF)’이 8일부터 10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교육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주관,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세계인문학포럼’은 세계적 인문 학술행사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 세계 석학들이 인문학적 성과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담론의 장인 ‘세계인문학포럼’은 2011년에 출범해 10년 이상의 역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13개국 국내외 석학 230여 명과 일반참가자 등 총 3000여 명 이상이 참석해 △개회식 △세계 석학의 기조 및 중주제 강연 △분과회의 △문화공연 등을 진행한다.

1회 개최지 부산은 역대 3회(1, 2, 5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 곳곳에 유·무형의 인문학적 가치를 담고 있는 ‘인문도시’ 부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개회식은 8일 오후 1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변창구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세계인문학포럼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회를 축하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이어 영화학자이자 파리 소르본 누벨 미학 명예교수인 ‘자크 오몽(Jacques Aumont)’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전체 대주제인 ‘관계의 인문학: 소통·공존·공감을 위하여’라는 키워드로 ‘The human Powers of Images’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이 진행된다.

8일부터 10일까지 3차례의 세계 석학의 중주제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분과회의,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중주제 강연은 △연세대학교 백영서 교수의 ‘공생의 인문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마이크 킴(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회와 도전’ △레스터 대학교 커스틴 말름켸르 교수(영국)의 ‘언어, 번역 그리고 공감’으로 구성된다.

또 문화공연으로 31회의 분과 세션(224명 참여), 석창우 화백, 미디어아트 태싯그룹, 뮤지컬 갈라쇼 등이 준비돼 있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세계인문학포럼 부산지역추진위원회를 구성, 부산만의 특성을 담은 행사를 별도로 기획·마련했다.

시 기획 행사로는 △부산지역 주제강연(홍익대학교 나건 교수) △인문 로드투어(부산 원도심 인문자산 탐방) △부산 특별세션(‘이동과 전환의 부산’ 주제, 지역 학자 참여)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20여 일 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투표를 앞두고 인문 로드투어를 통해 원도심 인문자산과 북항 홍보관을 소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와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할 계획이다.

김종창 기자 jc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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