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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개발 기업 솔메딕스가 개발한 광유도 약물 주입장치 ‘라이트인’(Lightin)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52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
‘라이트인’은 성대질환 환자에 대한 경피적 성대 주입술을 시행할 때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주사침에 광(Light) 가이드 기술을 적용해 시술자가 주삿바늘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솔메딕스는 글로벌 성대질환 분야 최초로 광 가이드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하며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솔메딕스에 따르면 라이트인은 주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치료가 필요한 목표 지점에 정확하고 쉽게 약물을 주입할 수 있어 시술 편의성과 환자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의료진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솔메딕스는 국내 시장에서 ‘라이트인’에 대한 충분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한 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제품 임상 연구에 참여한 의료진을 중심으로 해외 논문 출판 및 학회 발표를 통한 학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본사에서 제품 마케팅 협력에 대한 문의가 있어 내년 북미 시장 출시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는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라이트인’을 통한 기술적 혁신 노력을 정부에서 공인받아 기쁘다”며 “내년 FDA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5년 10월 설립된 솔메딕스는 의료진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개발 전문 기업이다.
일회용 수술기기 시장을 타깃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품화해주는 플랫폼 ‘MOSAIC Platform’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아이디어 다면 진단 솔루션 및 고품질 의료기기 제품 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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